* 모네 자견 모원이, 모투, 모뜨는 현재 1개월 가량이며, 입양이 확정되더라도 생후 2개월가량에 맞춰 성장속도와 건강상태에 따라서 입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점 꼭 참고해주세요.
특정 강아지를 지정해서 신청하실 경우, 신청서 14번 항목에 입양 희망 동물 이름을 꼭 기재해주세요!
구조 현장
지난 7월 초, 동물자유연대는 한 시골의 허름한 집 안에 수많은 개가 사육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는 40마리가 넘는 개들과 독거노인 할머니 한 분이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집 안은 온종일 치우려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배설물과 코를 찌르는 악취가 가득했고, 벽지와 시설들이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할머니는 애당초 중성화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만 남았을 뿐,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은 날로 악화되면서 사육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습니다.(내용 더보기)
모네(어미견)
이때 구조된 모네는 새끼 세 마리를 출산했습니다. 새끼를 뱃속에 품고 수십 마리 개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불안을 느껴야 했을까요? 어미 개 모네는 겁이 많습니다. 사람이 다가오면 자신의 새끼 뒤에 얼굴을 숨겨버립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힘들 텐데도 모네는 새끼들을 살뜰히 보살폈습니다. 덕분에 모네가 낳은 삼 남매 모원이, 모투, 모뜨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모원이, 모투, 모뜨가 만나보고 느껴본 세상은 아직 어미 품과 온센터의 견사 한켠입니다. 이들이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수십 마리 개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일상을 보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모원이, 모투, 모뜨가 다양한 세상을 만나고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삼 남매의 세상 전부가 보호소가 되지 않도록 따뜻한 품을 내어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