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부터 백구가 나타났습니다 보통 개들이 묶여 있는 목줄이 아니라 노끈 이였구요 동네가 산이 주변에 있는(실제로 개도살장이 근처에 있다는...) 시골같은 동네라 사람들이 혹시 해꼬지 할까봐요 아니나 다를까 첫날에 본 개의모습이 아니라 돌에 다리를 맞았는지 절고 다녔어요 잠을 못자고 쫒겨 다녔는지 저희 창고옆에서 힘없이 앉아 있길래 제가 물도 주고 북어포를 있는대로 몇점주고 잠깐사이 창고에 주인이라며 개를 데려 간다고 어떤 아저씨가 왔어요 보기에는 주인은 정말 아닌듯했고  불안해 하면서 어디론가 가버렸어요

그리고 어제 오후 늦게 본   개의 모습은 충격적이였어요

눈은 어디서 다쳤는지 한쪽눈은 뜨질 못하고 등이 엄청 부어서 정말 제대로 걷지를 못했어요 아마 등을 누군가가 둔기로 내려친듯합니다

오늘은 누가 잡아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