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저희 집 앞에 와서 밥을 먹고가는 길냥인데요.

그제 오후에 보니 몸에 철사가 묶여 있더라구요.

그 전날 봤을 때는 그런거 없이 멀쩡 했거든요...

가족들끼리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연락드립니다.ㅠ-ㅠ

워낙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인지라 사람이 직접 묶진 않았을 것 같구요.

지붕을 통해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아이라 어쩌다 걸렸던가 ..

아님 누군가 일부러 잡기위해 올무 비슷하게 설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1년째 계속 밥은 주고 있지만 엄청 경계를 해서 거의 2미터 안으로는 접근 못해요

다가서면 쏜살같이 도망가 버리구요..

어떻게든 잡아볼까 했지만 심하게 경계하는 아이라서 방법을 모르겠어요..ㅠ-ㅠ

거기다 여아인데 배가 엄청 불룩해서... 임신을 한건지 아니면

복막염인지 알수가 없어요. 배가 빵빵해서 걱정이 됩니다...

지붕과 지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이라서 채 같은걸로는 잡기 힘들것 같구요.

119에 신고를 하는 게 좋을지...  연락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