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읽어주세요..

며칠전 네이버의 강아지관련카페에서 한 견주에게 2개월된 작은 강아지를 분양받았습니다.

같은 지역이기도 하고 같은 동네여서 안심하고 분양을 받으러 갔습니다.

견주는 눈으로 보기에도 고등학생 남매정도로 밖에 안보였고 키우던 강아지가 낳은 새끼를 입양시키는 거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습니다.

 

분양후 집에와서 강아지를 잘 살펴본 결과, 사료한알 삼키지않고 물만 먹더니 물조차도 토해내더군요.. 설사도 하고 잘놀지도 못하고 계속 잠만자고.. 적응기라고 하기에는 상태가 너무 심각해보여 원래견주에게 전화하여 엄마와 조금더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입양시킬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태도에 욕설까지하며 연락을 귀찮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강아지를 살펴보신 의사선생님은  홍역, 코로나, 파보  3가지 모두가 다 의심되는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무책임하지만 세가지모두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하기엔 비용이 감당이안돼서.. 장염치료만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강아지는 시름시름 앓더니 세상을 떠났습니다... 분양받은지 2틀만에 말이죠...

 

저희는 뭔가 이상해서 카페에 견주 아이디를 검색해보았고, 그 사람은 2009년부터 강아지를 무료로 분양받고 다시 돈을 받고 되파는 식의 분양을 지속해왔습니다. 강아지의 상태는 병들고 죽어가며 다리 골절 등의 상태가 안좋은 강아지가 대부분이였고요.. 심지어 강아지를 택배로 분양하는 글도 봤습니다.. 강아지 뿐만아니라 고양이 이구아나 고슴도치 등 피해 사례가 많이 있더군요..

 

저희는 너무 화가나서 그사람들에게 따지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까지 말했지만 그사람들은 되려.. 개인 대 개인분양의 경우 신고가 성립되지 않는다고..말하더군요 이미 법을 알고 있었고, 법의 사각지대안에서 만행을 저지르고 있던겁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그사람들의 글은 계속 올라오며, 누군가는 또 그 사람들이 올린 강아지를 분양하려 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받는 사람과 희생당하는 강아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과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만행을 져지르고있는 사람들이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만행을 저지른 사람이 고작 17살의 어린청소년이라는 겁니다.. 

 

 저희가 지켜본결과 분양글은 많으면 하루에한번 아니면 이틀에 한번 올라오며, 분양이 완료된 페이지의 글은 분양 후 삭제합니다.
동물외에도 자동차 등 많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나이도 겨우 17살 밖에 안된 학생이...

 

어떻게 처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속상하고 분하네요....강아지한테 미안하고...

입양하기
인스타그램안내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