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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재개발과 길냥이....(상담좀해주세요)

어제 까미할머니와 셀리엄마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잠깐 모였었는데요.사실 저를 부르더라구요. 오라고......

까미할머니는 고양이 3마리 요키1마리를 기르고 있고, 셀리엄마는 요키3마리를 기르고 있는집인데요. 까미할머니가 길냥이 밥을 8군데 주고, 저랑 셀리엄마랑 각각 한군데를 주고있어요.

그러다 보니 알게된 사인데.....

까미할머니가 셀리엄마랑 저를 불러서 차지우 동물병원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기서 불임을 부탁하면 고양이 잡는사람들을 알려준다고, 그리고, 잡아다 불임도 싸게 해준다고 했다구요.

그런데, 저희 아파트가 몇년안에 재개발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얘기했더니 고양이 들은 살던곳을 안떠나고, 또 쿵쾅쿵쾅하는 때려부시는 소리가 나면 더 깊이 안으로 숨는 습성이 있어서 재개발지역의 길냥이 들은 모두 몰살된다고 하네요.

그얘기를 하면서 까미할머니가 어찌나 눈이 퉁퉁붓도록 우는지 정말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저도 사실 그걸 좀 걱정했거든요. 숨는건 몰라도 개는 주인을 따르고 고양이는 집을 따른다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적이 있어서요.

그런데, 그렇게 깔려 죽으면 너무 불쌍하쟎아요. 어떻게 좋은 방법없을까요?

제 생각엔 그때쯤에 길냥이를 생포해서 불임을 맡기고, 나중에 고양이를 데려가라고 하면 새로 아파트 짓는 동네에 몰래 풀어주면 어떨까 하는데, 법에 걸리나요?불법인가요?

에효 다른고양이도 걱정이지만, 제가 밥주는 고양이는 정도 들었고, 저보면 반갑다고 따라다니고,그러는데, 깔려죽는다고 생각하면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요. 데려가서 살수도 없고, ㅠㅠ

혹시 재개발지역의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는지, 그 의사선생님 말처럼 다 깔려 죽는지 좀 알려주시구요.

좋은 방법있으면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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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권미영 2004.07.03

음..써놓고 보니..산이 있으니 공사중에 산으로 도망가 있으려나..? 암튼..요즘 저녀석들이 골칫거리네요..^^;;


권미영 2004.07.03

집뒤가 바로 산이고 집과 산 사이로 아주 작은 터가 있어 냥이들이 거기 자리 잡고 살아요 얼마전에 장마 온다해서 비닐로 임시 비가리개를 해줬어요 아가가 자그마치 6마리나 되는데..다들 비오는데 어디 피해 있지도 않고 그 비닐밑에 모여 있네요..그말 듣고보니 더 맘이 아파요..누가 잡으러 나온다 해도 저애들은 산으로 도망을 가서 못잡을 거 같은데..에구궁..


이현숙 2004.07.03

내 맘이 아... 그렇다고 합니다 저라도 그럴 거 같아요 무서우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나오지 않을 거 같아요 [18:10:20] 마구야정말... 네 그 말이 맞아요. 냥이들은 자기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구석진 곳에서 모두 몰려있을거예요. 어떡하나요... ㅠㅠ 냥이들에게 여기는 안전하지 않아 이렇게 말을 해 줄 수도 없구요. 집 좀 튼튼하게 지어서 재개발같은거 없도록 하면 정말 좋을텐데... 사람이 만든것은 다 오래가지 못하는것 같아요.


이경미 2004.07.03

서울은 그나마 나은것 같네요..방법은 있으니깐요..저는 아휴..아직도 길냥이 밥 못주고 있답니다.


이경미 2004.07.03

떠냥이네도 지금 이 문제에 봉착해 있죠..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미치겠더군요..그쪽 동네도 재개발 들어가서 건물철거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돌보아오던 길냥이들이 죽어나가고..외면할 수가 없어서 떠냥이네에서 계속 길냥이를 생포해서 불임수술 후 데리고 있고요..그러다보니 고양이는 늘어나는데..진짜 문제는 이번달까지 전세금 마련해야 하는거..그리고 내년까지는 집 비워줘야하는거(그 집도 철거될것 같다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별다리 뾰족한 수가 없어서 가끔씩 기부나 하면서 걱정만 해주는것이.. 고양이는 건물을 부숴도 안쪽에 더 숨어있는다고 하더라구요..지금이라도 한마리씩 암냥이를 우선으로 해서 포획해서 불임 해야 될거에요..차지우 동물병원 원장선생님하고도 미리미리 안면 익혀두시면 좋을거에요...


이현숙 2004.07.03

그럴까봐 재개발지역에서 상당수를 포획해서 보호중인 분이 있는 걸로 알고는 있어요...제가 까페분들께 한번 제대로 여쭈어보고 알려드릴께요.


양미화 2004.07.03

고양이 잡는건 잡아주는 사람이 있데요. 병원에서 연결해 준다고 했다네요. 돈만주면 해준데요. 그런데, 문제는 냥이들이 재개발하면 건물을 부수는데, 숨어서 다 깔려죽을까봐 그러는 거에요.


이현숙 2004.07.03

포획해서 불임 후 방사가 좋은데 포확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이라서요..냥이까페 등을 통해 통덫은 빌릴 수 있다고 알고있어요, 제가 가입된 까페의 경우에도 병원과 연계해서 밥주던 길냥의 경우 불임수술을 무료로 해주고있습니다, 다만 포획은 스스로 어케든 하셔서 병원까지는 데려다주셔야하는데...쉽진않겠죠..ㅠ.ㅠ 일단 많이많이 친해져두시면 포획이 가능할 거예요...글고 몰래 푸는 데 누가 뭐랄까요, 냥이없는 세상은 없는 걸요...^^* 홧팅!!


양미화 2004.07.03

저희 아파트는 시에서 재개발 허락까지 내려진 상태라 재개발이 될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에요. 저희집도 그때쯤에는 이사를 가야하고, 길냥이들이 옆단지로 다들 도망갔으면 했으면 몰살이라느 완죤 생매장이쟎아요. 벌써부터 걱정되고 슬픈거 있죠.


권미영 2004.07.03

아..저도 요즘 이 문제로 고민중이었는데..이젠 애들이 밥때가 되면 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데 만일 재개발이 되어 밥을 못주게 되면 애들이 어찌 먹고 살까만 염려했어요 헌데 님말을 듣고보니 그렇게 죽을 수도 있는 거군요..큰일이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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