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보호 실천하는 인도적인 여행자가 되는 법

전시·야생동물

동물보호 실천하는 인도적인 여행자가 되는 법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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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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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길에 무심코 관람한 동물쇼나 추억을 위해 구매한 기념품이 잔인한 동물학대의 산물일 수도 있습니다. 여행 전 다음 사항들을 꼭 확인해 주세요!

동물쇼나 동물서커스는 관람하지 말아요.
코끼리쇼, 돌고래쇼, 원숭이쇼, 동물서커스 등 동물을 이용한 쇼의 이면에는 반드시 잔인한 폭력과 학대가 존재합니다. 쇼에 이용되는 동물은 대부분 야생에서 강제로 포획됩니다. 포획 과정에서 많은 동족들이 죽임을 당하며, 포획된 동물들을 길들이는 순치 과정에서 잔혹한 동물학대행위가 발생합니다. 포획된 아기 코끼리를 나무틀에 가두고 수 일 동안 때리고 꼬챙이로 찌르는 파잔 의식이 그 예입니다. 순치된 이후에도 사람에게 복종하고 인위적인 동작들을 하도록 훈련 받는 과정에서 먹이제한, 이빨과 발톱 제거 등의 신체 훼손, 물리적 폭력 등에 노출되고,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평생을 보내야 합니다. 동물쇼를 관람하는 것은 야생동물의 포획과 학대에 돈을 지불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트레이닝 크러시(training crush)'':포획 후 길들이기 위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주일 동안 칼과 꼬챙이로 찌르고 때리는 의식이 거행된다.

 
동물 트래킹이나 동물 체험은 하지 말아요. 
코끼리 트래킹이나 개썰매, 마차 등에 이용되는 동물들은 대부분이 적절한 관리와 휴식, 잠자리 등을 제공 받지 못하며,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부상, 목마름, 배고픔 등에 시달립니다. 여행객들에게는 잠깐의 이색적인 경험이지만 동물들에게는 평생 동안 되풀이되는 고통입니다.

동물과 함께 사진 찍기 행사에 참여하지 말아요.
사자, 호랑이, 오랑우탄, 뱀, 새 등 사진 찍기 행사에 주로 이용되는 동물들은 대부분 외부노출과 스트레스에 약한 어린 동물들인 경우가 많으며, 길들이는 과정에서 약물 사용, 혹독한 훈련, 이빨과 발톱 뽑기 등이 자행됩니다.

야생동물이나 그 부산물로 만든 기념품은 구입하지 말아요.
야생동물이나 그 부산물을 재료로 만든 제품은 불법 밀렵과 거래로 생산됩니다. 상아처럼 야생동물의 이빨이나 뿔, 모피, 깃털, 가죽으로 만든 제품과 곰쓸개즙, 뱀술 등 야생동물로 만든 음식이나 약재는 사지 않습니다. 2012년에만 2만 2000마리의 코끼리가 상아 추출 때문에 죽임을 당했으며, 모피는 동물의 가죽을 산채로 벗겨내는 잔인한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동물이나 그 부산물로 만든 기념품 구입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그들의 자연 서식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멸종위기 동물을 재료로 하거나 잔혹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요리는 먹지 말아요.
원숭이, 침팬지 등의 야생동물 고기(Bushmeat)는 섭취 시 질병감염 등의 위험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생산을 위한 무분별한 밀렵으로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샥스핀과 푸아그라는 각각 상어를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물 속에 버려 죽게 두고, 거위에게 기계를 이용해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하는 잔혹한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 동물을 재료로 하거나,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생산, 조리되는 음식은 사먹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여행사를 통해 단체관광상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미리 확인해주세요.
많은 관광객들이 현지에 도착할 때 까지도 여행 일정 중 동물을 이용한 관광 순서가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킹이나 동물쇼, 곰농장 방문의 일정이 계획되어 있는지 반드시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고통받는 동물을 보았을 때는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세요.
동물이 고통 받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그 소유주나 업체에 항의해주세요. 단체여행이라면 현지 가이드에게 이야기하거나 귀국 후 여행사에게 알려서 방문 중단을 요청해주세요. 현지에서 목격한 것이 동물학대행위가 분명하다면 지역 경찰이나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외에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거나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려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것도 작은 일 같지만 큰 변화를 만드는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동물을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산업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이기 전에 전세계적인 지탄을 받는 동물학대라는 것을 꼭 명심해 주세요. 우리는 동물학대 산업에 기여하지 않고도 충분히 여행지의 문화와 풍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람, 동물,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인도적인 여행에 함께 해요!  
 



댓글


백윤 2017-03-06 00:19 | 삭제

그래서 저는 동물들을 보고는 싶지만 동물원에 가서 보는 건 싫어하고 있어요.동물원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 안에 사는 동물들이 자연으로 풀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