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방류돌고래들 상황보고] 제돌이, 춘삼이가 백여마리의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전시·야생동물

[방류돌고래들 상황보고] 제돌이, 춘삼이가 백여마리의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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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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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바다로 나간 돌고래들, 제돌이, 삼팔이, 춘삼이 소식 궁금하셨죠? 돌고래들이 제주 바다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방류 전 미리 가두리 훈련장을 탈출한 삼팔이(암컷)는 야생 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것이 관찰돼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보냈습니다. 춘삼이(암컷)은 7월 23일 어미와 새끼, 두 마리에 합류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한편, 제돌이(수컷)는 방류 후 다른 무리와 합류하지 않고 혼자 먹이 활동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8월 3일 오후 4시경, 반갑게도 춘삼이와 제돌이 모두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춘삼이 무리와 합류한 제돌이.등지느러미의 숫자로 일반인도 육안으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무리와 함께 힘차게 파도를 가르는 제돌이)

시민위원회와 동물자유연대는 제돌이와 춘삼이의 등 지느러미에 부착된 추적장치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배를 이용한 목시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 마리 모두 우려했던 대로 배에 접근해서 먹이를 달라고 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야생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돌이의 경우에는 활발하게 먹이 사냥을 하고 있고, 육안으로 봤을 때 예전보다 살이 붙은 모습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성추적 모니터링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은 방류 지역인 김녕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8월 3일에 관찰된 제돌이와 춘삼이의 이동 경로. 제돌이는 김녕항 주변에서, 춘삼이는 성산 주변에서 관찰되고 있다.)
 
감옥 같은 수족관을 떠나 돌고래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를 응원해주세요! 돌고래가 있어야 할 곳은 좁은 수족관이 아닌 드넓은 바다입니다!

 




댓글


이경숙 2013-08-06 12:19 | 삭제

야~~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홧팅~~


김수정 2013-08-06 16:04 | 삭제

정말정말 진짜로 방가방가 반가운소식이네요 ^^ 보고싶다~~~


조희경 2013-08-08 20:01 | 삭제

영상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제돌이가 무리들과 어울리며 힘있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이 벅찬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요....
고맙다..제돌아... 잘 적응해줘서..
이번 방류 순전히 저 돌고래들의 뛰어난 적응력 덕분입니다. 그저 애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저 영상에는 춘삼이가 없지만 돌고래들이 계속 헤쳐 모여 하는 형식으로 다녔다던데, 한 연구원이 옆 무리에서 춘삼이를 봤다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