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빛나 2015.02.04

둥이 임보자입니다. 아이에게 지금까지의 험한 세상보다 많은 만남과 친구들이 있다는것을 알려주고싶어 주말마다 애견카페 동호회모임등 둥이와 많은 자리에 참석하고있습니다. 처음엔 사람만보면 얼음이되듯 경직해 겁을 먹던아이가 지금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만져주길 기다리고있습니다. 먹을것 앞에서는 자기보다 몇배는 더 큰 대형친구들사이에서도 밀리지않고 넙죽넙죽받아먹는 먹보 그래서 둥이를 아는 분들은 뚱이라고 부른답니다 털 아이들과도 싸우지 않고 사회성도 괜찮답니다. 산책하는것을 좋아해 응가가방만 챙기면 현관문앞으로 가서 빨리 나가자고 시위를 하기도합니다^^ 한번 손길을 주면 무한한 애정으로 보답해주는 아이입니다. 많은 만남으로 사람에게 안기는법도 몰랏던아이가 이제는 조금씩 안겻을때 편한 자세도 취하려합니다 이렇게 사랑스럽기만 한 둥이는 왜 두번이나 상처를 받았어야할까요.. 저는 임보중이라 아이를 보내기위한 입양이였지만 아마 둥이에겐 세번째 상처겠지요.. 두번의 상처를 받았다지만 한번의 상처를 더 받아야할 둥이에게 모든 상처 잊고 사랑만으로 보듬어주실 가족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사랑이 그리웠던 이 아이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