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령 2025.10.14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우선, 상세한 제보에 감사드립니다. 제보해 주신 내용에 따르면, 농장을 지키기 위해 개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육 장소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소유자가 있는 동물은 소유자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임의로 개를 구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해당 내용을 지자체 민원을 통해 신고해 주시고 방치 정도가 심각함을 강조하여 시급하게 현장 점검을 나가줄 것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자체에 현장 점검을 요청하실 때는 ‘동물 등록 여부, 질병 및 상해 여부,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여부, 혹서/혹한의 환경을 피할 공간의 여부, 적절한 식수 급여 여부, 사육 환경의 위생도’ 등의 상황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을 함께 전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불법 도살 정황 또한, 지자체 주무관에게 전달하시어 불법 도살 여부 등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주시고, 이 모든 현장 점검에 대한 내용을 꼭 회신해 달라고 요청하여 현장 점검 결과를 확인하신 뒤, 환경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보자님께서 저희에게 제보해 주신 마음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지만, 현재 300마리 이상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피학대 동물들이 발생하고 있어 보호소 내 수용 공간 및 구조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저희 단체가 직접 현장 확인 및 구조를 진행하기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우선적으로 지자체를 통한 현장 점검 및 계도 조치, 행정 조치를 요청해 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혹, 지자체의 대처가 미흡할 경우 다시 한번 저희 단체로 연락 주시면 지자체와 직접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02-2292-6337로 연락 부탁드리며,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