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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간사님에게..

 

안녕하세요. 정화정입니다.

얼마전 너무나 다급하게 그리고 힘들게 저희 담비(시츄)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는데 기억하시죠? 이번주 월요일에 굳은 마음을 먹고 대려 간다고 해놓고

결국 보내지 못 했네요. 토요일에 미리 인터넷으로 열차 예약까지 다 마친 상태였고

우선 필요한 배변판과 물식기 담비 옷등을 챙겨 놓고 일부러 동물병원가서

종합예방주사.광견병.심장사상충까지마쳤는데.. 결국.. 보내지 못 했습니다. ㅠ ㅠ

지금도 보내야 한다는 절실함과 보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서로 밀쳐내며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그렇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ㅠ ㅠ

남자 친구도 보낸다고 열차 예약까지 다 해놓고 안보내냐고 엄청 싸웠구요.

남자 친구 집에서도 전화가 와서 보냈냐. 안보냈냐? 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

주구요. ㅠ ㅠ 담비에게 잘해 주지도 못 하면서 담비 눈만 처다보면

왜이리 결단을 못 내리는건지.. 보고 있지 않으면 (보내야지..보내야지..)하면서

밥줄때마다 (좀만더..좀만더..대리고 있자..) 이러는겁니다.. 제가.. ㅠ ㅠ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담비가 갈 곳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곳인데 아프면 치료도

해주고 (절대 안락사)같은것도 없고 자기 수명 다할때까지 편히 쉬다가 갈수있는

곳인데.. 이런곳을 찾을려고 저도 그리 헤매고 다녔는데..말이죠..

전화로 말씀 드려야하는데.. 너무 염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투석을 하고 오면 그날은 정말 힘이 듭니다.

그런데도 받아 주신다는데도 못 보내는 제 심정.. 이해해 주실수있나요?

정말 죄송스러운 부탁인데...

나중에 좀 더 나중에 보내면 안될까요...

그땐 미리 담비 용품 택배로 다 붙히고 나서 담비만 안구 갈께요.

그리고 정말 평생 마음 놓고 보낼수 있는곳은 그곳 뿐인데 나중에라도

받아 주지 못 한다고 말씀 하시는건 아니신지 무척 고민되고 걱정이 됩니다.ㅠ ㅠ

답변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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