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 뒷편에 있는 강아지입니다.

현장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건물 주인분이 키우신다는데 말이 주인이지

아이를 케이지에 넣어 놓고 밥조차 챙겨주지 않는다네요..

불쌍해서 직원들이 식당에서 남은밥을 챙겨주지만

밥그릇도 워낙 지저분하고 아이가 전혀 먹질 않더군요..

물그릇도 있었는데 흙먼지 잔뜩 뒤집어 쓴데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얼었더군요 설마 저 물을 마실까 했는데 그물을 마시더라구요

케이지도 활동량 많은 아이가 살기엔 턱없이 좁은 공간이었어요

철장 사이 간격이 넓어서 아이 발이 쑥쑥 빠지는데

철장의 반도 안되는 합판을 깔아놨지만 아이가 그 좁은 합판에서 활동하기엔 굉장히 좁죠...

제 욕심같아선 이 아이가 호화로운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셨음 좋겠지만

최소한 반려동물로서, 생명으로서의 대우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지랖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건물 주인에게 말해보려 했지만 어떤분인지 직원들조차 몰라서 손을 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