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흙시루라고 유명한 오리고기집이 있는데요.

작은 민속촌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식당 옆에 식당에서 하는 식물원이 있는데

그곳에 원숭이 두마리, 오소리 두마리, 반달가슴곰, 말라뮤트 한마리 등 동물들을

우리에 가둬서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우리가 매우 작고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있고 위생도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오소리 한마리는 정신병 증세를 보이면서

우리안을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원숭이도 한마리는 굉장히 난폭하고

한마리는 계속 도망다니느라 구성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원숭이 우리도 물론 굉장히 작고 못이 튀어나온 합판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어요.

말라뮤트는 털이 떡져있고 물그릇엔 이끼가 끼어있고

목줄은 1미터 정도 밖에 안돼보였습니다.

식물들은 굉장히 잘 관리해 놓았는데

궂이 동물들을 그렇게 작은 우리에 넣어서 함께 전시해 놓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얼마전 반달가슴곰을 들여놓았다며 현수막이 걸려있던데

오소리 옆의 굉장히 작은 역시 철망으로 바닥이 깔려있는 우리에

반달가슴곰이라고 써 있었는데 곰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번 상황을 보셨음 좋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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