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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03
6/29 오전 11시경 외출 후 귀가하면서
전봇대에 묶여있는 말티즈를 발견했어요.
워낙 조용한 동네인 탓에 cctv도 없고,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았어요.
저와 같이 강아지를 발견한 동네아이 말로는
옆집에 고양이 11마리와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그 강아지중 한마리처럼 생겼다고 말했어요.
얼핏봐도 온 몸의 털이 뭉쳐있고, 피부병도 있는거 같아
일단 급한대로 다니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미용도 시키고
심장사상충 검사도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음성)
선생님이 강아지를 보자마자 이정도면 학대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이는 2살정도로 추정되고,
중성화수술은 안되어있었어요. 마이크로칩도 없었구요.
병원에 오는 강아지, 고양이들과도 살갑게 인사하는 걸로 봐서
유기되기 전에 다른 아이들과 지낸거 같다고 하셨어요.
미용 후 몸무게를 재보니 1.96kg 밖에 안나가더라구요.
지금 키우는 강아지가 6살이고, 지금까지 혼자지냈고
거기다 선천적으로 간이 안좋아서 저 아이를 입양하는건
안된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릴 때부터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만보면 기겁하는 모습을 봐서
가족들도 무리해서 입양하는건 안된다고 하구요.
구청에 어제 신고했지만 토요일에 구조했다고 말해서
토요일부터 10일간이라고 하던데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걱정되네요.ㅠㅠ
일단 카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놨지만
이대로라면 입양은 힘들어 같아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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