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팬클럽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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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08
몇가지 문의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공동주택(빌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같은층에 60대후반 정도로 추정되는 노부부가 살고 계신데요. 사실 그렇게 노부부 같지는 않고..
암튼 이전에 저희 신랑이 토끼랑 닭이 철장안에 있는 사진을 찍어서 보냈습니다.
무슨 사진인가 했더니 1층 주차장에 있는 동물들이라고 합니다. 그쪽 할아버지가 키워서 드신다고 사왔다고 하셨습니다.
퇴근하면서 그 동물들을 보았고, 토끼가 없어질때는 오만가지 상상을 하게되어서 참 괴로웠습니다.
이후 닭은 옥상에서 키우시는것 같습니다. 아직 작아서 더 키워서 잡수실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채식주의자는 아니라서 그냥 상상하믄서 괴로운건 잊어야지 하고 넘겼는데요.
어제 오후에 정말 경악했습니다.
신랑이 주차장에서 차 빼는걸 좀 기다리는데 다른 차 자리에서 머가 움직이길래 봣더니 비쩍 마른 백구 한마리가 있는겁니다.
기둥에 묶어놓은거 같은데..비에 홀딱 젖어서 눈이 선한게 제쪽으로 다가오는 겁니다.
순간 그 할아버지밖에 생각이 안났고, 이번주말이 복날인걸 알았습니다.
또다시 엄청난 상상등에 괴로워서 잠도 못 잤습니다. 그개가 말라서 그렇게 보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봣을땐 1년 정도 됐을까...그정도 크기였구요.
오늘아침 출근하면서 또 봤는데 비온 바닦에 누워 있었습니다. 차가 들낙거리는 주차장 기둥에요.
집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지금은 좀 덜한것 같지만 아까도 비가 엄청 온것 같은데..그 비를 전부 맞았을것 같습니다.
그냥 풀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어짜피 유기견이 되는것이고, 차들에 블랙박스도 많이 달려 있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이웃간에 분란이 될것 같아서 참았지만, 아침에도 보고 온것이 너무 걸립니다.
일단 오늘 신랑이 가서 물어본다고 합니다. 키우시는건지...어떤 목적으로 저렇게 두시는건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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