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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0
저는 대전에서 4살 된 시츄를 키운 사람입니다.
2년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애처롭게 있던 우리 강아지를 데려왔고 가족들은 정말 아들처럼 키웠죠. 모든 반려견들이 그렇겠지만 저희에겐 정말 유기견이라 더 애처롭고 사랑스런 아이였어요.
지금 제가 과거형으로 쓰고 있는 건 우리강아지 둘리가 이틀 전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입니다.
대전 대흥동 문창동 일대에 주인이 있지만, 목줄없이 떠돌아 다니던 미친 진돗개에 물려 심한 상처가 났는데 이는 처음도 아니고 지난 4월에도 한차례 물려 수술을 했습니다. 개주인은 나몰라라 하고 이미 강아지뿐 아니라 사람도 물로 여러 번 사고를 낸 개를 아무런 조치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인간입니다. 4월에는 수술 후 다행히 살아났지만 8월 10일 우리집안에 들어와 우리 둘리를 물어 밖에까지 끌고나가 폐 속까지 물어 심한 손상을 입혔으며 바로 대전 동물협회에서 추천한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대전 중부 종x동물병원이라고 '대x애견‘옆에 있는 병원인데, 수의사라는 인간은 이렇게 심하게 손상된 아이를 ‘지연치료’라는 명목 하에 3일 낮밤을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 선풍기는 커녕 불도 안켜고 창고 같은 방안에 방치하고 지금은 그냥 놔둬야 한다며 하루에 2-3회는 해야 할 드레싱은 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치료도 하지 않은 채 방치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가 직접 선풍기를 가져올 테니 좀 틀어달라고 해도 놔둬도 된다고 하더군요. 너무 못 믿어워 데려간다고 하자 안 된다며 돈이나 먼저 내놓으라고 .....
애는 3일 낮밤을 창고 안에서 썩어가며 아사상태에 이르렀는데 돈 안내놓으면 경찰 부른다고 다른 데 못 간다고 문 앞에서 떡하니 막고 ..
우리아이는 지금당장 다른 병원에 얼른 가서 치료를 받아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돈돈만 거리고 서있더군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나중에 과연 어떤 치료를 했는지 우리가 차트를 보여달라고 하자 프린트가 안 되서 못준다며 다음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다 핑계고 변명이죠.
그럼 수기라도 써서달라고 하자.(그것도 차트하나 쓰는데 한 시간도 넘게 걸리면서 ,,즉 본인이 한 치료를 억지로 꾸몄다는 얘기겠죠)
“피검사 무
사상충 검사무..“ 이 따위를 개에게 물려 수술했다는 강아지 차트라고 그냥 써서 주더라구요
자 .그럼 과연 피검사결과는 어떤지 증거자료를 보여 달라고 하자 그냥 내가 했으니 그런 자료는 없고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어디 이런 미친 수의사가 다 있습니까?
처음부터 못 믿어워 이 인간과 이야기한 것을 녹취했습니다. 처음에 올 때보다 우리 강아지가 좋아진 상태가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2차 병원에 갔을 때는 상태 손상이 너무 심했으며 살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까지 했습니다. 의사소견이 없더라도 누가봐도 더 심각해진 상황으로 악화 되 있었습니다.
이 수의사의 말에는 분명 오류가 있지요. 처음에 피검사 사상충 엑스레이 다 이상 무라고 했지요 하지만 2차병원에 가서는 아사상태였습니다.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로.. 우리는 처음에 살려만 주면 돈은 얼마든지 준다고 검사 다 가능하냐고 했더니 자기가 책임져서MRI까지 찍어준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기계가 없어 여기서는 힘들다고 그것도 3일이나 지나서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자신이 없고 기계가 없어서 할 능력이 안되면 처음부터 못한다고 다른 병원가라고 하지 왜 할 수 있다고 책임진다고 큰 소리 치더니 나중에 딴소리를 합니까?
그리고는 돈 안주면 경찰 부른다는 돈만 밝히는 인간.
수의사라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당신이 생각해도 너무 모질고 불쌍한거 아니냐고 당신 새끼라도 그러겠냐고 말해도 수의사라는 인간이나 옆에 직원이나 피식거리며 웃더군요. 그리고 돈 못받을까봐 못가게한거 맞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늦은 처치와 열악한 환경에 다른 병원의 성실한 수의사 선생님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몇 일을 더 앓다가 하늘로 갔습니다.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런 수의사는 반듯이 라이선스를 없애서 다시는 이 업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대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이 병원 조심하세요. 대전 중부 종x동물병원‘ 최x식‘
여기서 당신의 소중한 아이를 잃을 수 있답니다.
제가 이 사건을 접하고 알아보니 과거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을 한 블로그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넘어갔을 지 몰라도 전 우리아이가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걸 본 이상 그냥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제 2, 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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