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동물자유연대에 문의를  드리는 이유는 저희 동네의 들개가 된 개들로 인해 주민들 그리고 개들 모두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듣기론 이동네에 백구동장이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중 한곳에서 개들을 그냥 둔채 이사를 갔다고 해요. 그대로 방치되어 있을 개들도 걱정입니다.)

한 한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지역은 산이 밀접한지역입니다.

한두마리 모습을 보이던 개들이 어느순간 8마리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강아지도아닌 성견이 된 아주 큰 백구들이 말입니다. 저는 현재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렇게 떠도는 개들이 안쓰러워 먹을 것을 주곤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고 개들의 숫자도 늘면서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그 개들은 같은 종족인 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동네의 어느 집에서 키우던 백구 4마리가 주인의 방치로 갑자기 죽게되었는데 그 개들을 묻은 곳을 파서 그 시체를 꺼내 먹기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살아있는 개를 잡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저희 지역의 관할군청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담당자분이 나오셨으나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고 여러마리인터라 그들을 잡는 것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담당자분이가지고 계시는 마취도구는 마취총이아닌 막대기로된 마취약으로 빠르게 도망치는 개들을 잡기에는 무리였습니다. 한마리 생포하긴했으나 제가 물어본봐로는 10일간의 공시후에 안락사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담당자분은 다른방법을 생각해 보겠다며 돌아가셨고 제가 봤을 땐 저희의 힘으로는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어느 동네든 떠돌이 견이 있을테고 공존하면 좋겠지만 배가고파 개를 잡아먹었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고 놀라워 동네 주민분들도 무척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른 몸과 곪은 상처, 심한 피부병을 가지고 하루하루 먹을 것을 찾기위해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뒤지는 개들을 보면 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개까지 잡아 먹었을까요

하지만 관할군청에서 그 아이들을 구조한다고 하여도 10일이라는 짧은 기간후 안락사를 당하기에 또 다시 신고하는것도 망설여 집니다.

저희 개들도 밖에서 키우기에 굉장히 위험을 느끼고 있으며  이제는 개들이 짝짓기를 하는 것이 목격되어 그 수가 늘어 날것 같습니다.

저에게 남은 한가지 희망으로 동물 자유연대에 이렇게 구조 요청을 합니다.

꼭 그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주민분들 중 개들이 먹을 것에 쥐약을 타실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