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팬클럽후원
스타와 팬의 특별한 순간을
따뜻한 나눔으로 기념해보세요.
- 2014.01.19
저희 집이 약간 외각이라 근처에 농원이랑 공장이 있는데 얼마전 집 옆에 있는 공장이 이사를 가면서 공장이 비어있는데 어느날 땅주인이 갔다놨다고 하는데 개 두마리가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돼서 강아지를 세마리 낳았습니다. 그런데 개 주인이 개밥을 주는걸 본적이 없어서 살펴보니 개 밥그릇이 완전 물기하나없고 깨끗하더군요... 물도 없고...뒷집 아저씨도 가끔 주시는거 같고 저도 집에서 남은 밥을 갖다주기도 하지만 제가 혼자 사는게 아니다보니 많이는 못갖다주고 남는것들 위주로 갖다주었지요... 그러다 3일전부터 강아지 한마리가 안보이길래...누가 데리고 갔나...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 밥을 주다 자세히보니 천인줄 알았던게 살졌던 강아지의 가죽이더군요... 어미개가 뱃가죽이 달라붙을 정도로 말라있더니 결국 한마리가 잡아먹힌거 같아요... 밥을 주고 오는데 참담한 심정이네요... 개들이 먹성이 좋아서 제가 못본사이에 주인이 사료를 주고 간걸 항상 깨끗하게 먹는걸까요... 남은 두 강아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제가 그 공장사장한테 직접 얘기할 용기는 없고 저를 따라오던 죽은 검은 강아지가 자꾸 생각나서 이렇게 여기다가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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