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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는 아니지만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개가 너무 불쌍하네요..
- 2014.04.03
회사 근처 건물 옥상에 개가 1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주인이 없는 개는 아닌데, 밥만 주고 돌보지를 않네요...
(밥은 제대로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가끔 먹는 모습을 봅니다.)
1년전에는 새하얀 아기 강아지였습니다. 지금 사진보시면 한번도 씻기지 않아서
노랗게 되어있어요. 비가 오면 비 맞구요, 눈오면 눈맞고 한파때도 옥상에 계속있고
한번도 산책가는 걸 본적도, 사람올라오는 걸 본적도 없습니다.
업무보면서 창문보면 바로 보이는 위치인데 개가 새들을 날아가는 걸 신기한듯 쳐다보고
혼자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을때면 너무 불쌍하네요. 유일한 장난감은 밥그릇인지
가끔 밥그릇을 툭툭치며 꼬리치고 놀아요..
작년에는 어린 새끼강아지였다는데 지금은 진돗개정도 크기예요.
집이 있는데 어릴때 있던 집이라 작아서 들어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비오면 비 다 맞고.. 작년 겨울에는 추웟는지 윗부분만 겨우 집에 넣고
엉덩이만 내밀고 있었다네요. 제가 지금 회사로 온게 한달넘었는데 한달동안
올라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꼭 폭력을 휘둘러야만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방치도 정말 나쁜 것 같아요...
이제 곧 여름오면 폭염일텐데 옥상에서 햇빛있는 그대로 다 맞는 저 개가 어떻게될지
끔찍합니다.ㅠㅠ
회사분들이 너무 불쌍해서 그 집 할머님께 가끔와서 놀아주거나 돌봐줘도 되냐고 물었더니 돈요구하시며 2만원주고 데리고 가는건 되는데 와서 돌봐주는건 안된다고 하셨대요.
크기가 작은개면 데려오겠는데 진돗개정도 크기라 데려오지도 키울 사람 구하지도 못한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집에 강아지를 12년째 키우고 있어서 다른 개의 일도 남에 일같지가 않아요.
주인의 법적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협회에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전화로 연락드렸는데 담당자가 아니시라며 연락처 남기라하셔서 남겨뒀었어요.
전화로 말씀드리는 것보다 사진보여드리며 글로 보시는게 더 와닿으실거라 생각되서 글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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