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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따른 오리 41만 마리 살처분! 인도적인 방법 마련이 절실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6일 고창에서 AI 발생 시작으로 발생 농가 및 의심 농가 살처분이 시작됨에 따라 적법한 방법으로 절차가 진행되는지 계속해서 모니터링한 결과 살처분 방법에 의문이 드는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MBC 이브닝 뉴스 영상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1800/article/3403827_13479.html (3분 50초 부분)


현재 국내 AI 발생 시 살처분 지침은 오리사 내 평사에서 비닐을 이용 가스 도살하는 방법과 50~100cm 깊이의 구덩이를 이용해 평사에서처럼 동일한 가스 도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채''로 컨테이너에 담겨 빠져나오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도살 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법 상 명시된 규정이 지켜지는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장면입니다. 적법한 안락사 방법에 따라 확실히 죽은 것을 확인하고 매몰해야 한다는 최소한의 배려마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 과거 4차례 AI 발생으로 수천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며, 6천 억원 이상의 피해로 국민들의 세금이 이용되고, 축산농가 또한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질병 발생으로 인해 동물과 사람이 받는 고통이 줄어들 수 있도록 방역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련 기관에 인도적인 살처분 기준 마련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AI 원인으로 철새가 지목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농장동물의 실내 사육방법이 옹호되며 가축전염병 확산의 근본원인인 공장식 축산에 대한 해결의지가 약화될 것이 우려되는 바,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 칠 것입니다.  
현재 방역업무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 그리고 축산농가 및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 힘든 과정을 겪고 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동물을 위한 목소리는 너무 작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재 상황에 대한 비난과 책임 전가보다 동물이 처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계기관에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회원님들에게 참여 요청 시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