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몸에 화상을 입은 고양이가 구조된 데 이어 7월 22일 또다시 불에 탄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어 동물자유연대는 현장 방문 후 하남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7월 5일 하남시 감이동 공장 부근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온 몸에 화상을 입은 채 털이 오그라들고 피부가 녹아내렸다는 제보를 받고 구조하여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얼굴을 비롯 전신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1차 응급 수술을 한 상태이나 앞으로 6개월간 2~3회의 수술을 더 하여야 하지만 치료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22일 또다시 고양이 사체가 불에 탄 채 발견되어 누군가 이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고양이를 해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상황입니다. 사체로 발견된 고양이는 전신이 불에 그을려 있었고 불에 탄 흔적으로 봤을 때 토치 등으로 한 것으로 판단되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고의적인 행위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8조 '동물학대 등의 금지'에 관한 조항에 의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 '도구를 이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학대로 규정하고 1년 이하의 징역 내지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에 근거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 입니다.

관할 하남 경찰서는 사체 발견 주변 CCTV를 확인하고 목격자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 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사건이 철저히 수사되어 가해자가 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함과 동시에 길고양이 역시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동물로서 학대 행위가 근절 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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