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최초의 우주개 라이카

사랑방


출처 Goutes de midinette。 | 김지영
원문 http://blog.naver.com/lyplove/50030034083

 

모스크바 우주정복기념물 가운데에는 한마리의 개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라이카 (Лайка , Laika) 지구에서 최초로 우주로 나간 생명체이죠.

 라이카는 암컷이고 본명은 쿠드리야브카로 알려져있습니다.

모스크바 빈민가를 떠돌던 중 과학자들에게 의해 우주견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후 이름이 라이카로 개명되었고 알비나, 무슈카라는 다른 우주견 후보들과 함께

우주로 가기 위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훈련 결과 과학자들은 최종적으로 우주로 보낼 개로 라이카를 선택합니다.

라이카는 온순하고 차분했고 훈련도 잘 따라왔기 때문이었죠.

 최초의 우주 동물 탄생으로 들떠있던 소련은 축제 분위기였고

심지어 라이카가 짖는 소리를 라디오로 내보낼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다고해요.

 1957년 11월 3일 라이카는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져 우주로 보내집니다.

좁디 좁은 우주선안에 몸이 묶인채로요.

 과학자들은 라이카의 우주에서의 생체 반응 (맥박, 호흡, 박동, 체온 등)을 측정하고 일주일 뒤 자동약물주사장치로 심장을 멎게 하여 안락사 시키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료들은 미래 유인우주개발에 쓰이게 될 예정이었죠.

그 후 소련은 라이카는 우주선이 발사된 후 7일간 생존하였고

독극물 주입으로 생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련의 발표는 이를 믿지못한 미국에 의해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왔고

결국 2002년 약50년만에 실험에 참여했던 독일 과학자에의해 라이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라이카는 발표된 것처럼 7일 동안 산것이 아니라 로켓이 우주로 발사된지 5~7시간만에 죽었습니다. 

발사된 직후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스푸트니크 2호의 열조종장치 문제로 과열된 내부온도가 섭씨 41도까지
올라간 우주선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죽었던것이지요.
 
그렇게 지구 궤도를 떠돌던 라이카의 시체는 지구 대기권에서 기체와 함께 폭발했습니다.

후에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전 세계는 '개를 고려하지 않은 인간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과오' 였다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소련은 사과와 함께 라이카를 위한 기념비를 세워 애도하였습니다.

이러한 라이카의 희생으로 소련은 미국보다 앞서 '유리 가가린' 이라는

우주인을 태운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리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에 들떠있습니다. 

인간의 과학 기술은 이렇게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한 발전 뒤에 라이카와 같은 수많은 실험동물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래의 곡은 우주개발에 의해 희생된 라이카를 추모하며

신타니 사나에가 부른 'Space Dog' 이라는 곡입니다.

 드넓은 우주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있을

라이카를 생각하며 들어보세요.

  

 Hello people! I'm a Space Dog.

안녕  여러분!  나는 우주개예요.

 To aim at going over stars.
저 높은 별을 향해 갈꺼예요.

Can you hear me? I'm a Space Dog.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는 우주개예요.

 The Earth is shining blue.
지구는 푸르게  빛나고  있네요.

Hello people! I'm a Space Dog.

안녕  여러분!

 To seek new frontiers by my nose
새로운 개척의 냄새가 느껴지네요.

Can you hear me? I'm a Space Dog.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는 우주개예요.

 The sun and planets go far away.
태양과 행성들이 저 멀리 멀어지네요.

I remember that time when I was born.
내가 태어났을 때가 기억나요.

He was watching to me in the cage that made by glass.
그는 유리로 된 우리 너머로 나를 보고 있었죠.

One day, he told to me. I'll board the new rocket.
어느날 그가 말했어요.  내가 새로운 로켓에 타게 된다고...

A little scared but he smiled and said. "Nevermind, you are good boy and brave"
난 조금 무서웠지만, 그가 웃으면서 말했어요. "걱정마, 넌 참 착하고 용감하니까."

Hello people! I'm a Space Dog.

안녕  여러분!  나는 우주개예요.

 Not first one, but the only one.
나는  최초는  아니지만, 오직 혼자 뿐인 우주개랍니다.

Can you hear me? I'm a Space Dog.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는 우주개예요.

 To goes on with the speed of light.
 빛의 속도로 가고 있어요.

Hello people! I'm a Space Dog.

안녕  여러분!  나는 우주개예요.

 

This journey takes a long long time.
이 여행은 아주 아주 긴 여행이 될꺼예요.

Don't forget me... I'm a Space Dog.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나는  우주개랍니다.

I'll come back to the Earth and bringing in the piece of star.
지구로 돌아올때는 별의 조각을 가지고 돌아올께요.

Don't forget me

Don't forget me

 




댓글


조희경 2008-07-01 10:20 | 삭제

우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영혼이 얼마나 외롭고 두려울까요?

우주견이 되기 위해 얼마나 혹독한 훈련을 받았을지... 우주선에 탑승되어 창공으로 올려지는 순간 얼마나 두려웠을지...
우리는 라이카의 영혼을 위로한답시고, 라이카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는다는 의도일지라도, 라이카가 받았을 고통과 두려움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도 안되고 위로도 안될겁니다....
미국에서는 침팬지를 1호로 올렸었지요...


홍현신 2008-07-01 10:39 | 삭제

생김새... 표정.. 꼭 우리 큰딸 똘이 같아서...
그 고통이 상상되니 더 가슴이아픕니다..ㅜㅜ


홍현신 2008-07-01 10:40 | 삭제

근데 노래는 왜 이렇게 밝은척... 즐거운척...!


이경숙 2008-07-01 10:44 | 삭제

그래 말입니다...라이카....가여운 라이카.....


이옥경 2008-07-01 11:15 | 삭제

정말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ㅠ.ㅠ 장미랑 넘닮은 라이카...


박경화 2008-07-03 18:53 | 삭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