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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월욜입니다.마의 카드결제일.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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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9.15
연휴내내 아무생각없이 지내다보니....
12일,15일 카드 결제일이 우루루 월요일로 몰리어 버렸습니다.
아.....저는 숫자계산하는거 제일 쥐약인데요. 돈이든 날짜계산이든....
제가요즘은 일찍 일어나는 데요 그이유가 다름아니라...
저는 이상하게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2시간 간격으로 깨서 가니...잠을 푹 잘수가 없어요.
그래서 늘 늦잠을 자고 늘 피곤하고.....
20대부터 건강이 안좋아서 늘 피곤하고 어딘가 아프고... 아마도 고딩때부터 혼자 해먹고 살면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고.? 그리고 스트레스가 좌악~쌓인모양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은 밤에 안깹니다.아침까지 자니까 눈이 일찍 떠지네요.
살것 같습니다.이렇게 늘 몸이 가볍기만 하다면야.....이나이라도 뭐든 하겠어요.
저희 코카 예스는 잠이 들면 세상모르게 잡니다.
주인이 제가 옆에서 왔다갔다해도 본척도 안하고 자요.
모기에 뜯겨도 반응이 없는 넘이라서 심장사상충 약을 꼭 먹입니다.
이녀석 키울수록 느끼는 거지만.동물도 사람이 애정을 주냐안주냐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왔을때는 사람만 다가가도 발광을 해서 제가 포기하고 가까이를 안갔는데.....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자주 놀아주기 시작하니.
아주 영리한짓만 합니다.
임시보호중인 진이는 부쩍 컸지만 어리광은 여전합니다.
장난도 어지간히 치구요,같이 사는 꾱꾱이가 죽을맛일 겁니다.
꾱꾱이가 본의아니게 다이어트에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녀석은 살이 너무 쪄서 빼야합니다.그나마 진이랑 노는일 말고는 하루종일 침대에서 죽은듯 잠만 자요.
고양이는 아가때부터 키우면 정말 사람을 엄마 따르듯 합니다.
진이는 부엌에서 설겆이 할때도 제 발밑에 와서 고개를 바짝 치들고 앉아있구요,저희 모친이 오셔서 냉장고 청소같은걸 하시면
그앞에 고개 치들고 앉아 먹을거 달라고 어리광을 부립니다.
\"야.얘는 넉살도 좋다 날 언제 봤다고..\"
제가 화장실가면요 같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다다다~~~달려와
무릎위에 앉습니다.(...볼일도 못봐...)
마이클은 이젠 아예 밥만 먹으러 집에오구요.. 그래도 집이라고 어제는 다리를 절뚝대며 오길래 살펴보니 다른 고양이한테 물렸더군요.
자기 다쳤다고 돌봐달라고 저를 찾아왔더라구요.(제가 이넘 세컨드인가봐요)
밥도 안먹고. ...마이신 연고 발라주니 한숨자고
다음날 멀쩡해지니 다시 쌩하고 마실나갔습니다.
저는 그런생각이 들어요.마이클을 보면.
저넘은 전생에 내 남편이었을거야.
노름에 환장해서 집에는 거의 들어오지도 않고.
그나마 가끔 들어와 밥이나 후루룩 먹고 디비 자다가.
날 밝으면 다시 노름판으로 줄행랑을 치는....... 정말 그런것 같지 않습니까? 아.......내 전생의 업보여.
제발 어디가서 물려가지고 들어오지나 마라.
지난 겨울처럼 한달 내내 25시 입원해서 사람 고생시키지 말고.
이 웬수야.
PS- \"나의 그리스식 웨딩\" 어제 빌려봣는데 아주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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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2003.09.15
에휴, 저도 우리 교무실 냥이들 방사한 후에 베키 보러갈케야
이현숙 2003.09.15
지켜보니 고양이들이 마음이 더 섬세한 것 같아요...베키...우웅..ㅠ.ㅠ
박경화 2003.09.15
사무실 냥이들도.. 이젠 대놓고 보채요... 개들하고만 놀지 말고 나하고도 놀자고... 죙일... 사람 부르고... 베키는 또 얼마나 슬프게 아기처럼 보채는지... 이제는 베키가 핥기까지 하더라구요. 마음 짠하게... (--;; 한편으로는.. 개나 토끼와 달리.. 이빨이 느껴져서.. 혹시나 핥다 물지 않나...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