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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는데요...

찌루의 애교에 저랑 저희 남편이랑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아가 강아지는 이게 몇년만인지라 아주 둘다 환장을 하고 이뽀하고 있어요 그래도 집에 애들이 너무 많아서 입양은 보내야 하는데  ^^ 여태 동자련에서 입양간 아이들이 과연 몇 %나 잘 살고 있는지 뭐 이런 쓸데없는 근심걱정이 생깁니다 ㅠ.ㅠ 여기 임시입양 맨날 하시는 회원님들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전 어제 찌루땜에 저 녀석 불쌍해서 한잠도 못자고.... 이게 내가 보내야 잘하는 건지 내가 자폭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건지 정말 판단이 안섭니다. 꼭 내가 키워야 행복한건 아닌걸 알면서도... 도대체 전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요.. ㅠ.ㅠ 여태 동자련서 입양간 아이들은 소식도 잘 전하고 잘살고 있는지요? 실패했다면 주 원인이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진짜 누가 찌루 데려가서 살짝꿍 때리기라도 하면 돌아버릴거 같아서요 ;;;; 참 사서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제 주인죽은 닭이 배회하는걸 테레비에서 보고 나 죽으면 우리 애들 우짜나.. 그 생각으로 우울하고 찌루땜에 우울하고...;;;



댓글

이현숙 2003.09.19

언니네집 너무 좋아요, 저는 지금도 그 환한볕을 생각하면 행복해집니다...^^


안혜성 2003.09.19

모노 입양때 느낀거지만,그냥저냥 설레설레 입양보내시진 않으시니 걱정않하셔도 되지싶어요.저는 현숙님께서 집까지 오셔서 환경조사까지 다 하고가셨다니깐요.


이현숙 2003.09.19

사실 입양보내고 이런가저런가 마음 끓이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내 몸 고단해도 가족들만 뭐라않하믄 키우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인 거죠. 그치만 내가 키우는 애들의 삶의 질을 생각하면 영 아니구..ㅠ.ㅠ 내 맘 편한 건 품는 게 그나마 젤 편한 거고..그렇지싶어요. 그래서 마야도 못보내고 눌러앉혔잖어요. 그치만 그렇게 내 식구 늘리다보면 임시입양은 더 요원해지고 맘은 칼같은 먹어야되는데 그게 쉬운가요, 어디...잠깐 데려고있어도 다 내 새끼인데 생면부지사람에게 보내는 게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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