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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죄송합니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회장님, 저는 그날 이후 거이 약기운으로 정신이 몽롱한 주말을 보내고 있읍니다. 오늘은 정신을 차려야 하는 날이라서 약도 끊어야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참석을 못 해서요. 그래서 회의에서 뭐 건지신것 있나요? 좀 알려 주세요. 기다려 보면 올리시겠지요?

제가 지난 주말에 길가다가 검정 강아지 한녀석을 구조 해서 지금 잠실동물병원에 입원시켜놓고 있어요. 넘 상태가 안 좋아 계속 수혈하고 있는데, 어제 한고비를 넘겨서 희망을 걸고 있읍니다. 사진 올릴께요. 제가 눈이 너무 맑은 아이라서 호수 라고 이름을 지어줬읍니다.그리고 지나던 길에 호수 도 있었구요. 이런 호수를 위해 어제는 약에 취해 운전을 하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호수가 이젠 유동식을 먹을수 있다고 해서 닭죽을 쑤어 죽기로 잠실까지 달려가서 그아이 두시간 데리고 안아도 주고 먹여주고 돌아왔읍니다. 아직 유치가 있는걸로 봐서 6-7개월밖엔 안된 아이라고 합니다.




댓글

강은엽 2003.09.22

네, 맞습니다. 송파구이구요. 가시면 포근 하게 안아 주세요. 저도 오늘 갑니다. 닭고기 다시 끓여서 먹여 보려구요. 고기는 허겁지겁 잘 먹습니다. 장이 상한 아이라서 조심스럽게 조금씩 자주 먹인답니다. 날고기가 좋다고 해서 소고기 살로만 된것 다진것 조금씩 먹이구요.


정현옥 2003.09.22

전화번호 좀 혹시 ...올려 주실 수 없으신지요? 제가 이 글 읽고 바로 114에 문의는 하였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415 -- 7585 지금은 늦은 시각이라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 확인 전화 하고 가보려구요...


정현옥 2003.09.22

혹시 검정 푸들 인가요?...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어찌 저런 모습이... 정말 가슴이 내려 앉고 있습니다...


강은엽 2003.09.22

감사합니다. 모두 그렇게 걱정해 주셔서 오늘은 조금 아주 미미하게 나아진것 같습니다. 위선 혈변이 많이 줄었답니다.장점막의 궤양으로 점막손상에서 오는 장출혈입니다. 아주 심한 빈혈입니다. 적혈구 정상수치가 2만이상이어야 하는데, 겨우 1300밖엔 안되었어요. 그런데 오늘 검사에서는 아주 미미한 향상이지만 1500 이랍니다. 그래서 좀 희망적입니다. 헤모그로빈 수치는 아주 제로랍니다. 하루속히 피를 만들어야 하는데, 제 피가 마르는듯 합니다. 잠실병원 원장님의 개 콜리가 피를 제공해 줬읍니다. 그래서 어제 닭한마리 삶아다 먹였답니다. 누가 잠실 근처 사시면 가락시장 사거리에서 석촌역쪽으로 2블럭 지나서 오른쪽에 있는 잠실종합 동물병원에 가셔서 호수를 좀씩 안아 주시면 감샇겠읍니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사람에게서 버림을 받고 저지경이 됬으니까요.아직도 위험수위입니다.


홍현진 2003.09.22

저두 사진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호수 빨리 건강해지길.. 그리고 교수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ㅠㅠ


이현숙 2003.09.22

으..으윽...진짜 이디오피아 난민같은 모습에 깜짝 놀랬습니다 괴기스럽기까지 하네요..ㅜ.ㅡ 수혈까지 받을 정도니...고맙습니다...!!! 꼭 건강하게 살길 바랄께요.


김효정 2003.09.22

@_# 위 사진 보고 저는 누가 조작해서 올린 엽기사진류 인줄 알았어요. 세상에...


양미화 2003.09.22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마른 개는 처음봐요. 너무 불쌍하네요. 차돌이가 까맣다 보니 까만 개들한테 더 시선이 가고, 더 맘이 아프네요. 부디 건강을 되찾고 살도 쪄서 예쁜모습으로 된 사진을 보고 싶네요.


이기순 2003.09.22

세상에... 얼마나 굶고, 고생을 했으면 이렇게 말랐을까... ㅠ.ㅠ


김남형 2003.09.21

세상에... 사진보고 넘 놀랬어요... 호수가 얼릉 건강해지기를 바래요. 눈만은 똘망한 것이 아직 희망이 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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