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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스파니엘....

이번에.. 홀로 남게된 알고지내는 동생이 있습니다.

이제 17살이죠... 부모님 돌아가시고 혼자 외롭게 된 녀석...

그녀석한테 얼마전에 전화왔습니다.

\"누나.. 개 한마리가 떠돌아 다니길래 내가 데려왔어... 복덕방 아저씨가 그러는데.. 어떤 아줌마가 이사하면서 버리고 간 개래\"

\"그래 잘했다. 너 때문에 한 목숨 건진것 같다...\"

뭐 이런 내용을 전화로 나눈 후에 동생 집에 가봤어요.

동생은 이미 사료랑 목줄을 사놨더라구요. 착한 녀석..

코카... 무지 활달합니다. 네... 아주 까불고 난리죠.. 이름은 어리 입니다.

어리버리의 어리.. ㅋㅋ

건강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도 깨끗하고 나이도 많이는 안 먹은듯..

우선은 중성화 수술이 급하고.. 저한테 얼마나 붕가붕가를 해대는지.. 팔뚝이 다 긁혔습니다.

동생이 이사를 하려고 해서 잠시 우리집에 두기로 약속했는데... 울 아버지 반응이 심히 궁금합니다. -.-

동생이 가는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녀석이랑 같이 평생 살꺼라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울적했는데 어리 때문에 집에 들어와도 반겨주는 이 있으니 좋다고..

마음이 짠 해지는것이...

그 동생이랑 어리랑 단란한 가정(?)을 이룰게 분명하죠?




댓글

김효정 2003.09.22

ㅠ.ㅠ... 코카는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찰싹 달라붙어서 애교 만빵부릴거에요. 그 동생이 어리 병원비로 많이 까묵지 않아야 할텐데...


김남형 2003.09.22

어휴.. 착하고 예뻐요... 글을 읽는데 눈물나려고 하네요... 어리랑 행복하기를...


이현숙 2003.09.22

어쩌다 그 나이에 혼자가 되었누....어리랑 둘이 의지가지 삼아 잘 지내길.


안혜성 2003.09.22

아구...착한 동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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