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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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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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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07
오늘이 우리 학교 연구발표날입니다...
평소에 거의 입지 않은 정장을 입고 오는 날이죠... 일년에 저는 손꼽아 10일도 안됩니다. ^^~ 날티 교사 달리 날티겠습니까?
연구발표날... 급식차 지저분한 모습 보이기 싫다고...(당근 그럴 수 밖에 없죠, 각 반에서 나온 급식 차 치우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리거든요. 5교시 끝나기 전까지.. 덤웨이터(급식차 전용 엘리베이터, 짐만 싣는거죠.)앞은 10여개가 넘는 급식차로 난장판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오늘 떡과 우유만 나왔습니다. -_-^ 3교시 시작할 무렵 상자 두개가 오더군요. 일인용으로 약식 작은 덩어리, 절편 두개, 인절미 두개... -_-;;; 단무지 5개...(애들이 떡에 단무지는 왠말이냐.. 며 울분했습니다.) 울반과 나는(애들은 담임을 닮거든요. 정말 딱 그래요.) 그걸 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결국 제 성격상... 나는 연구실가서 컵라면 먹으면 되지만... 안되겠다 싶어서, 조별로 김밥 2-3줄씩 사서 먹였습니다. ㅡ.ㅜ 나도 돈이 없는데...이런 피같은 내 돈...
정말 ... 짜증난다... 보여주기 위한 이런 쇼가 나는 짱 싫다!!!
--;;; 이제 5교시 수업하러 가야겠네요. 밖에서 점심 사먹고 들어온 교장이 복도에서 뭐라뭐라 하는 소리가~~~(지금 연구실이거든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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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2003.10.07
참... 아니 안그래도 부실한 급식인데 그런 이유로 애들을 그렇게 먹이나... 몹쓸... (그나저나 박선상님... 일산으로 발령 나실 일은 읍쓔...? 한 7-8년 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