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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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16
이 사이트에 들락날락 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가입했습니다.
99년생 요키-경품-_-;;으로 받은 녀석-한마리 키우고 있구요. 어쩌면 한마리 더 맡게 될지도 모르겠구..(친척이 키우던 아가가 갈 곳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지금이라도 당장 주택으로 이사가서 예쁜 발바리들 와글와글 데리고 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당분간은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ㅠ.ㅠ
가입기념으로 사진 몇장 남기고 갈께요.
얘가 제가 키우는 왕자님이에요. 8개월 무렵에 중성화수술 완료. 1달도 안된 아가였기 때문에 오자마자 많이 아팠지만 그 후론 피부병 한번 안걸리고 건강한 편입니다. 이 닦기를 싫어하는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치석제거를 해줘야 하는데 무서워서 아직 못해줬어요.
이 밑은 지난 겨울 미국에 잠깐 있으면서 1달동안 미국의 동물보호/입양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좁은 공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아가들 사진입니다.
엄마는 리트리번데 아빠는 몰라요 ^^ 제가 돌아올 때는 한 아이만 남기고 다 입양이 된 상태였어요. 이 중에서 통통한 크림색 아가를 입양하기로 한 (중성화수술이 끝나기 전까지 정식입양은 불가능하구요, 자립할 수 있을 때 임시입양은 가능했습니다), 까만 진돗개 로사를 키우고 있던 아줌마는 로사가 이 아이랑 잘 지낼 수 있을지, 서로 친해지게 하기 위해서 매일매일 들러 둘을 놀아주게 했습니다. 나중엔 정말 많이 친해져서 로사가 아가한테 뽀뽀도 해주고 그랬어요 (뽀뽀해줄때마다 엄마가 과자를 주면서 칭찬을 많이 해줬던 탓도 있겠지만)
얘는 제가 제일 좋아했던 마리아구요 ^^ 핏불믹스에요~ 사진이 잘 안받는데 정말 예쁘고 웃기게 생겼어요. 창가에 있는 얘모습을 보구 들어가서 자원봉사신청용지를 받아왔습니다.
서면 제 키 정도 되는 산만한 덩치에 애교가 많아서 제가 (그리고 다른 누구라도 ^^;;;) 다가가면 덥치곤 했지요 :)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전혀 통제가 안되서 건널목이라도 건널라 치면 제가 끌어안고 앉아있었어요 ^^;;; 나갈 때마다 어느 누군가가 다가와서 하네스를 쓰라니, 안에 핀이 있는 목줄을 쓰라니 조언을 주곤 했지요. 한번 입양이 되었었는데 결국 집에 있는 아이랑 적응을 못해서 입양자가 울면서 돌려보냈어요. 제가 우리나라에 돌아온 후에 입양이 되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컬리 수에요. 곱슬곱슬 예쁜 털이 보송보송한 할머니 강아지입니다. 움직이는 것도 느릿느릿하고 성격도 좀 있지요. 유방암을 앓았다가 수술해서 나은 아가입니다. 입양자가 당장 입양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역시 입양이 결정된 후론 거의 매일 와서 산책을 시켜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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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호 2003.10.17
어서오세요..반갑습니다
김남형 2003.10.17
아구 다들 예쁘고 귀엽네요^^ 다인님 방갑습니다*^^*
이현숙 2003.10.17
풍부한 경험 많이 들려주세요^^ 반갑습니다~
서해숙 2003.10.17
아이들이 넘 귀엽네요.. 반갑습니다!
이기순 2003.10.17
반갑습니다. ^^*
황인정 2003.10.17
어서오세요..앞으로 좋은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이옥경 2003.10.17
이다인님 열렬히 환영합니다!^^ 앞으로 자주글이나 모습을 뵈었으면합니다. 아울러 자원봉사하신 경험담을 많이 들려주세요..글구..위의 왕자님 이름은 없나요? 없으면..그냥 \'치석왕자\' 이렇게 부를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