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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이 입양갔습니다.

사무실에 영춘이가 방금전 입양자의 품에 안겨 입양갔습니다.

입양자는 회원님은 아니시고 전에 키우던 요키가 영춘이와 너무 많이 닮아 영춘이를 선택하셨다고 하십니다. 전에 키우던 개는 고령으로 목욕하다기 심장마비로 보낸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 개를 화장하기 위해 아롱이천국에 갔다가 거기서 저희 단체를 소개받으셨답니다.

그 분이 사무실에 오셨을때 영춘이뿐 아니라 사무실 아이들 아주 가관이였습니다. 비니는 여지껏 보여주지 않던 개인기를 그분앞에서 하기 바쁘고 영춘이는 무릎에 앉아 뒤로 벌러덩~ 배 보이고 키스세례 퍼부으며 다른 애들은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으르렁 거리고...암튼 저마다 눈에 띄어 선택받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들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들이였습니다. ㅠ.ㅠ 얘네들 입양자를 어찌 그리 잘 알아볼까요?

입양자는 어머니와 두분이 사시는데 영춘이를 도맡아 키우실 분은 어머니이시라 우선 임시입양식으로 데려다가 영춘이와 어머니 사이에 정이 들면 그때 확실하게 입양을 결정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발 영춘이가 오늘 보여주었던 이쁜짓만 하다가 어머님과 정이 옴팡들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댓글

이옥경 2003.10.25

ㅋㅋ 박경화님...영춘이 시집보냈나요?


박경화 2003.10.24

영춘아!!! 이번에는 돌아오지 말거라!!! 꼭이당!!! 죽어도 그 집 귀신이 되어야하느니라!!!


정현옥 2003.10.24

어머나! 잠시 생각이 나질 않았었는데... \'영춘\'이라면, 제가 봉사 갔던 날, 잠시 않고 있었던 그 가냘펏던 테리어 맞죠? 아이구... 정말 잘 되었네요. 힘쎈 시츄들한테 치이는 거 같았는데...정말 기쁨니다!^^ 생을 다하는 날까지 잘 , 사랑 많이 해주시고,, 아주 잘 돌보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입양자님....


조지희 2003.10.24

모습을 상상하니 귀여우면서도..가심이 찡하네요... 영추나 꼬옥 붙어 잘살거라~


양미화 2003.10.24

영춘이가 입양을 갔군요. 다른아이들 입양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이수정 2003.10.24

아이들도 입양자를 알아본다니..눈치는 정말 빠르네... 다른 아이들도 좋은 입양자들 품으로 갔으면 좋겠어요..영춘아 행복하게 잘살아!


조희경 2003.10.24

보고 있노라니 가슴 아팠어요.. 죄다 안기고 싶어하는게..


이기순 2003.10.24

아이들 앞다퉈 이쁜 짓만 해댔다는 얘기, 정말 눈물이 나네요... 영춘아, 제발 눌러앉아 이쁨받고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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