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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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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처자 밥을 거부하다.
- 김보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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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24
네, 이제 저희집은 행복처자가 접수했습니다.
혼자 절대 안자고요, 15일부터는 울 부부사이에서 이불덮고 잡니다.
글고 베란다서 춥다고 쉬야도 안합니다.
저희 카페트는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그래서 싸구려 카펫을 깔아놓았습니다. 빨수있도록....ㅠㅠ
이번주부터는 제가 송별회다해서 늦게들어간 관계로 신랑이 그래도 행복처자밥주러, 갖은 모임들을 뿌리치고 일찍 (^^;9시쯤...)들어갔답느다.
그런데 이 지지배가 어젠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면서도 밥도 안먹구, 그 숨이넘어가게 좋아하던 간식도 내팽겨치는 것도 분에 안찼는지 ,집어던진곳에 가서 머리랑 코로 밀어내는 시늉을 하고.....
신랑이 화장실을 가도 화장실 안까지 쫓아와서 떨어지지않구....
제가 10시반쯤 들어가서 한시간을 안아주고, 그러구 사료그릇에 신랑이랑 둘이 않아 한알한알 집어서 먹였답니다.
이젠 일찍 들어오라 행패까지 부리는데... 제가 행복처자 시집살이까지 살아야한다니...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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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이 2003.12.25
울 해피는 절대 그냥 사료 안먹습니다. 꼭 고기가 반찬으로 있어야 먹구요 사골 곰국에 사료를 말아줘야 먹는답니다. 아니면 절대 no no 어찌해야 할지 2틀을 굶겨도 사료 한알 입에 대는 법이 없으니 어찌하지요 맛난것 아니면 입에 안먹으면 암만 맛있는 간식을 줘도 고개를 돌려버린답니다. 넘 넘 입이 까다로워요 칼슘제 Pet Tabs도 아예 입에 안되요 무작정 몇칠동안 굶길수도 없고 힘드네요
박경화 2003.12.24
ㅜ.ㅜ 그런 버릇... 굶기세요... 때로는 단호함도 필요한거 같아요. 저희집 깽이의 행패도 장난이 아닌데...
이옥경 2003.12.24
아흑..ㅠ.ㅠ
양미화 2003.12.24
한알한알 먹이는 버릇 들이지 마세요.ㅠㅠ 울 차돌이 밥안먹는다고 입에 넣어줘 버릇했더니 버릇이 들어서 7년이나 됐는데, 엄마누워있으면 배위에 올라가서 제가 밥 한알씩 먹여줘야 먹어요. 그런 버릇 들이시면 힘드시니까 그렇게 주지 않으셨음해요. 저도 후회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들은 버릇이라 그냥 밥그릇에 주면 하루가 가도 안먹는 고집쟁이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