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요즘 KBS가 \'개\'에 관해 부쩍 관심이 많아졌나보네요.

오늘 뉴스에서 개사육장에서 전염병으로 죽은 개들을 방치해 인간의 건강마저 해칠 우려가 있다며 여기저기 널린 죽은 개 사체를 혐오스럽게 내보내더군요.
어차피 존엄한 생명이 아닌 돈이 되는 먹거리들에게 최소한의 알량한 인간미 마저 기대할 수도 없을 터이지만 쓰레기 버리듯 야산과 하천.. 심지어 사육장 마당에까지 치우지 않고 널부러져 있는 가여운 생명들에 대한 연민의 부재는 개사육장 주인과 마찬가지로 기자들에게도 눈꼽만치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전염병이라 부르던 병명을 나중에 파보장염이라고 슬쩍 알려주더군요. 보도의 주제는 단지 그 병균덩어리 사체들로 인한 우리 인간의 안위에 대한 염려만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리더군요.
가축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이들을 처벌할 방법이 없다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외침이겠지요.

(두고보자.. 니들이 아무리 몸부림 쳐도 펴엉생~ 두 발 뻗고 맘 편히 먹지는 못할테니..)




댓글

이경숙 2004.02.14

정말 산넘어 산... 모두들 왜그리 미쳐들 돌아가는지... 시위 준비에 바쁜 회원님들...감사합니다... 가진 못하고 용만 쓰이네요...죄숑!!!!!!!


안혜성 2004.02.14

광우병 같은류의 병이 개고기에도 있으면 좋을텐데요.아무도 안먹을텐데...


홍현진 2004.02.14

내참.. 비참하게 죽은 개들을 보고 기껏 한다는 생각이 가축으로 지정해야 처벌이 가능하다니.. 동물학대 방지법이 빨리 제정되서 처벌해야 한단 생각을 해야 정상 아닌가?? 식충이들인가...


오옥희 2004.02.13

저도 오랜만에 총무님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주신 화장품은 잘 쓰고 있어요.. 그래요.. 전 뭔가를 주는 어르신을 공경하지욤. 오늘 복분자를 먹고 요강을 뚫을 궁리를 하고 있는 제게 박경화의 이야기는 큰 충격이었어요. 나는 원숭이를 봐도 아이 징그러 저런걸 왜 기르나..싶은 생각만 했었는데. 박경화는 밀수와 밀렵.. 그리고 그걸 막아야 하는 그 이면까지 생각하고 있더군요. 박경화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다시 복분자를 마셨지요. 이 넘치는 힘을 어찌 할꼬.


이기순 2004.02.13

역시 그렇게 다뤘군요. 오후에 일요일 시위 물품 준비하느라 사무실 갔었습니다. (버뜨, 전... 대표님 이하 간사님, 옥희님, 경화님, 옥희님 선배 힘센돌이님한테... 일 못한다고 구박만 잔뜩 받았습니다. 흑! ㅠ.ㅠ) 일 끝나고 저녁 먹는데 kbs 9시 뉴스 예고에 \'전염병 개가 많이 버려진다\'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어떻게 다룰까 궁금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보질 못했거든요. 혹시 환경 스페셜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한 반성이 담겼을까 희망을 가져봤는데.....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