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안혜성
- |
- 2004.03.17
혹시 무서워서 귀 안뚫고 계시는 회원님 안계십니까?
전 무서워서 못뚫고 있었거든요......귓볼에 살이 장난아니라는...
게다가...언젠가 점쟁이 아자씨가 귀뚫지말라고 신신당부한후로...
더욱 소심해져서...(점쟁이 말 잘 들음.)
근데..너무너무너무 귀걸이가 하고 싶은거예요.
세상에 요즘 이쁜 귀걸이가 천지사방에 얼마나 많은가요.
귀안뚫은 사람을 위한 귀걸이는 아예 팔지도 않쟎아요.
그런데....어제 삼청동 입구에 새로생긴 작고 앙증맞은
악세서리집엘 친구랑 무심코 들어갔걸랑요.
이쁜데다 가격대도 저렴해서 정말 사고싶더라구요.
\"에이..그림에 떡이지,귀도 안뚫었는데...\"
그러자 주인언니 왈.
\"어머,언니 우리집은 안뚫은 언니들도 할수 있게 해줘요.\"
으잉.........삼십평생에 이렇게 반가운 소리가....
게다가 이 언니네 귀걸이는 귓볼에 살이 많아 클립식 귀걸이도
못달고 다니는 저도 아프지 않게 달고 다닐수 있더군요.
달랑달랑 제 귀끝에서 찰랑거리는 귀걸이의 감촉.!!!
세상이 밝아보이더군요.....
대통령이 탄핵되던.... 전쟁이 나던 그딴게 무슨 상관이얌.
아............드뎌 나도 귀걸이를 하고 다닐수 있다!!!!!!!
서너개를 한꺼번에 구입했답니다.
혹시 알아요 낼 뭔일이 생겨서 언니네 문닫을지...
귀걸이한 모습을 본 제친구가...
\"야..살다살다 너 귀걸이 한걸 또 보게될줄이야..\"
저는 너무나 벅찬 감동에 사로잡혀 친구손을 꼭잡고 말했어요.
\"친구야...오늘 이순간이 바로 내인생의 터닝 포인트구나.\"
님들은 모르실거예요.
제가 얼마나 귀걸이를 하고싶었는지............
아..................................................여자라서 행복해요...
사진올리면 총무님이 탐낼까봐 안올려요.
총무님 그집 귀걸이 만오천원대니까 가서 사셔요.
가게를 나오려는데 주인언니가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언니..한번에 잔뜩사고,다음부터 안오는거 아네요?\"
저는 언니에게 말했죠.
\"언니 걱정마요. 나 쇼핑중독자니깐...\"
- 13
- |
- 191
- |
- 1
안혜성 2004.03.18
성님 저도 그랬거든요.근데 이집언니네 귀걸이는 한개도 안아파요,크립식은 아니고 하여튼 설명하기 힘들어요.
신행호 2004.03.18
나두한번 해보까??? 귀두 않뚫고 부처님귀처럼 귓볼두 두툼해서 클립식하면 귀가 얼얼해서 아에 안했었는댕....(혜성님이 바람 무자게 불어넣네..)
안혜성 2004.03.18
총무님 삐쳤나봐...냐하하하..
이기순 2004.03.17
흥!
이현숙 2004.03.17
히히 청와대옆이 삼청동이야요~ 기대해주세용 온제일까?*^^*
홍현진 2004.03.17
오홋~ 현숙님 진짜루?? 기대기대.. ^^ (사실은 삼청동이 어디쯤인지두 잘 모름..^^;;)
이현숙 2004.03.17
아하 북까페 종종 가요..꼭 가봐야쥐. 땡스요~^^*
안혜성 2004.03.17
오키님 미워.
안혜성 2004.03.17
상호는 모르겠는데...북까페에 끼고 삼청동길로 가시면 왼쪽에아담한 가게가 나와요.그위로 오른쪽에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 그집은 엄청 비싸고 주인언니도 무뚝뚝합니다.더 크고요.
안혜성 2004.03.17
삼청동 입구 book까페라고 있거든요.북까페지나면 바로 작은 가게가 있더든요.한번 가보세여.이쁜거 진짜 많아요.
이현숙 2004.03.17
오 나둥나둥...ㅎㅎ 상호명과 위치 자세히~~알려주시와요! 펄언니 제가 구하믄 한개 보내드릴께요..ㅋㅋ
홍현진 2004.03.17
삼청동 어디예요?!! 내 이야기야..ㅠㅠ 세상에 이쁜귀걸이들은 왜그리도 많은것이야..
오옥희 2004.03.17
삼십평생이라뇨.... 나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