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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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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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26
* 입양자분의 남동생과 입양전 사무실에서 한컷~
*언제인가부터 베키의 덩치가 깜순이보다 커지기 시작하면서 언제나 방석이 터~져라 하고 둘이 꼭~끌어안고 자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두마리가 동시에 가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너무 서운하네요. 당분간 두마리가 지켰던 주방쪽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겠습니다.ㅠ.ㅠ
어제 전화로 입양의사를 밝혀 오시고 오늘 바로 입양을 하시겠다고 하시기에 너무 성급하게 입양이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너무 입양이 순조로우면 오히려 걱정이 앞서게 되거든요...
헌데 몇번의 전화통화와 입양자의 남동생분 내외가 대신 오셔 데리고 가셨는데 결론은 고양이를(강아지도 한마리 키우시고 계십니다.) 끔찍히 좋아하시는 분이시란 결론입니다.
입양의사가 너무나 확실하고 깜순이와 베키가 모자지간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하니 선뜻 그럼 둘다 입양하겠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시니 저희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입양후기란에 소식까지 올려주시고...잘 키워주실거란 확신이 듭니다. 깜순이와 베키는 여기 사무실이 자유롭고 천국이긴 하겠지만...얘들에게도 가족의 정이 필요한건 분명하니 좋은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깜순이와 베키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특히 김주현님! 이제 사무실 봉사 안오시겠다고 하시는거 아니시지요??) 이제 사진으로나마 위안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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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2004.03.29
엇 아직 베키와 깜순이의 교화를 받지 못한 중생이 있었단 말심?
이기순 2004.03.28
깜순이랑 베키는 가고~~~ 얄리언니의 고양이 공포증만 남아~~~~~~~~~ ^^;;;;;;;;;;;;
김주현 2004.03.28
근데 진짜루 고냥이 데려가두 되요? 리스트는 쫘악 있심니다^^ ............농담입니다.
김주현 2004.03.28
허걱....ㅜㅜ ...나 인제 누구 보러가...얼마전 옥희님 글 제목만 보고 입양됐나?? 했다가 아니길래 휴~했었는데^^ 진짜루 입양 갔네요. 행복하게 잘 살아 베키야 깜순아.에고 아주 좋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짠한지...늘 옆에 두셨던 간사님 대표님 시원섭섭하시겠어요.
박경화 2004.03.27
미리 얘기 좀 해주시지... ㅜ.ㅜ 두녀석 안아보지도 못하고 이리 보내게 되다니... 너무 서운해요. 엉엉... 두녀석 안아보고는 보내고 싶은데... 그래도... 두녀석 매번 안아달라, 놀아달라... 그래서 많이 미안헀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안정현 2004.03.27
너무 잘되었는데....서운해서....눈물나네요...깜순이랑 베키덕분에 고양이 공포증 완전히 없어지고 ...이 애들 너무 귀여웟는데...행복하기를 ...그래도 서운하다 ...ㅜ.ㅜ
서해숙 2004.03.26
깜순이 덜렁 맡겨두고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좋은주인 만나서 행복하길.. 간사님 일손 조금이나마 덜어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사무실에서 그 두녀석 부비대던 재롱이 눈에 밟히네요..
홍현진 2004.03.26
오~ 이렇게 갑자기.. 고양이들도 입양 잘 갈 수 있는거구낭.. 정 섭섭하심 베키랑 닮은 얼굴에 애교덩어리 냥이 한마리 데려다 드릴깝셔?^^;; 넝담이예요.. 넝담..
이경숙 2004.03.26
정말 기쁜 소식!!!!! 둘다 자알 살어~~~~~~ 대표님, 간사님. 많이 서운하시겠네요.
안혜성 2004.03.26
깜순이는 대표님이 안아주면 네발로 버팅기곤 했쟎아요,아마도 대표님이 학대하셨나방.
안혜성 2004.03.26
둘이 서로 의지를 많이 하던녀석들이군요,불편할텐데도 둘이 저리 붙어있던걸 보면...우리집 애들은 서로 따로 노는데...입양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현숙 2004.03.26
정말 두고두고 축하할만한 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고생들 많으셨고 많이 섭섭하실 것 같아요, 장미처럼, 깜순이와베키처럼 오래간만의 입양소식이 무척 고맙고 반짝하고 희망이 비추는 듯 참 기분좋네요. 이쁘고 착한 아이들, 오래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생 누리길.
이경미 2004.03.26
깜순이하고 베키..꼭 보고 쓰다듬어 주고 싶었는데 입양갔군요..갑작스런 입양소식에 어찌나 놀랐는지. 솔직히 사무실 터줏대감이 되지않을까 싶던 애라서 더욱 놀랍네요..간사님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깜순아, 베키야 정말 잘 살아야돼~
조희경 2004.03.26
나의 죄를 권간사가 다 뒤집어 쓰는구나... 깜순이는 왜 내가 손만 들면 눈을 찔끔했는지 꼭 물어보고 싶었는데..깜순이가 말을 할때까지 기다린게 넘 무리였나봐요. 얘네들은 시끄러운 애들이 아니니 입양 안보낼려고 했는데, 이모저모 슬슬 피하면서 상담해보니 안보내는게 실수할 것 같아 보냈습니다. 김주현님...고양이 한마리 델구 오셔서 그 애 돌보러 자주자주 오세요.. ^^;;
오옥희 2004.03.26
간사남이 제일 고생 많았어요. 깜순이는 자식처럼 생각하고 머리 쥐어박고 두들겨패고(사랑의 매)했던거 다 기억나네요. 그래도 품안의 자식으로 키울순 엄짜나요. 정 서운하시면 제가 다른 고냥이 잡아다 드릴게염
관리자 2004.03.26
그러게여....^^ 오키님이 그 글 올리시자마자 이렇게 대박이 날줄이야...
오옥희 2004.03.26
깜순이 정말 묘생역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