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가 성미산을 헤매이다 우리 아이에게 안겨 온 것이 작년 1월이었습니다.

마침 주인과 작은 마당을 나눠쓸 수 있는 집에 살게 되어 별이와 여지껏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집에서도 예뻐해주고 맛난 것도 많이 주었습니다.

정이 많이 들었지만, 주인 아주머니가 중한 병에 걸려 집을 내놓았기에

얼마 있으면 모두 이사를 해야하게 될지 모릅니다.

가능하면 다시 마당있는 집을 구해보고 싶지만,

요새는 단독주택도 별로 없고 경제적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집안에 한마리, 마당에 세마리의 유기견 출신의 개들을

모두 데리고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될 것 같아 미리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두살 정도, 12킬로의 멋진 발발이 수캐입니다. 저희집에 온지 얼마 안되어 불임수술을 했고요.

겁이 너무 많아서 대문을 나서는 손님의 바짓가랑이를 살짝 물기도 하여,

요즘 \'여우언니\'님이 올려주신 훈련법을 조금씩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착하고 멋진 별이를 식구로 맞아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