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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보양식 등장(기사)

[문화일보 2004-08-06 13:13]
(::\'하프물개\' 식용허가로 전문요리집 잇따라::)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가운데 ‘정력의 제왕’이란 속설의 주인공인 물개까지 보양식으로 등장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물개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왔으나, 지난해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물개의 한 종류인 ‘하프물개’에 한해 식재료 사용을 허가하자 올 여름들어 서울 수도권일대에 물개요리 전문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

6일 한국음식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서울 상도동에 물개 전문 음식점이 생긴 것을 시작으로 인천시 계산동, 안산시 사동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3곳의 물개요리 전문점이 속속 문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물개음식점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며 물개 갈 비찜, 물개 전골, 물개탕, 물개 수육, 물개 지느러미찜, 물개 ?㈆沮緇? 물개볶음 마늘소스, 물개 단호박찜, 물개튀김 등 물개 를 재료로 한 120여가지 물개요리를 개발했다. 그러나 속칭 ‘해 구신’으로 불리는 물개생식기는 수입금지품목이라 취급하지 않 는다. 한국음식문화연구소 양은식 소장은 “물개는 2~3개월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하루에 7~8번 교미를 할 만큼 정력의 제왕 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보양식은 말할 것도 없고 푸석푸석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지방이 적기 때문에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물개음식점 업주들도 “물개고기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이 풍 부한 건강식품”이라며 “말초혈관 확장작용을 하는 칼로펩타이 드성분이 포함돼있어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주장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손님들의 반응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편. “아무리 몸보신이 좋다지만 물개까지 먹어야 하겠느냐 ”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만만치 않다.

유회경기자 yoology@munhwa.com





댓글

권미영 2004.08.11

진짜 이런 기사 볼 때마다, 보양식 찾아다니며 먹는 사람들 볼 때마다 구역질 나요..(>.<)


홍현신 2004.08.10

그냥 물개로 살아라... 물개로..


이경숙 2004.08.10

ㅠ.ㅠ.....정녕 무엇이 가장 몸에 좋은지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이현숙 2004.08.09

인간아 정말 왜그러니 싫다싫어...


박성희 2004.08.09

애고 불쌍한 동물들. 가죽을 벗겨놓았던 물개의 끔찍한 사진이 생각나네요. 이젠 물개 음식점까지 등장하다니. 이놈의 나라 인간들은 정력에 좋다면 바퀴벌레도 잡아먹을 꺼야. 미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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