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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다시 마치고...오늘의 다소 생쇼~

저는야... 회장님이 아침에 온다 하셨지..하며...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깽이를 치우며, 아침밥을 먹으며... 룰루랄라 했지요. 분명.... 제가 일어난 시간은 9시... 사랑하는 단팥빵을 보며... 우선 이불보에서 버티고, 메시지가 날라왔죠...

\"샘 저희 오늘 갈께요\"

저번에 이번주에 오겠다고 했을 때... 그때는 제가 가는 날이 아니라서... 난 안가는데... 메시지 날렸더니.. 언제가냐고 물어봐서... 24일날 간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아침에 온다고 메시지를 날려서... 1시쯤에 맞쳐서 와서... 했는데...

깽이를 치우다가... 상자 안에 난리굿이라서 상자까지 다 뒤집으며 청소하는데... 아니... 메시지 왈...

\"샘 5정거장 남았는데요...\" -_- 그때가.. 11시 반이 되기전에.. 온마야~~~ 하면서 회장님 콜해보고.. 생쇼를 벌이다가... 결국에야... (회장님은 교회에 계셨습니다... ) 열쇠통 위치를 알고 있기에... 비번을 알려주고 지시사항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ㅜ.ㅜ 우선 이점 죄송합니다.

제가 1시 25분에 도착해보니... 시킨데로 방청소를 말끔히 해놨더군요. 곰수도 내놓고, 애들과 놀고 있더라구요. 미화님도 오셨고... ^^;;; 다만 애들 청소란... (실은 저도 그래요. 청소를 못해서...) 휴지며, 쓰레기 봉투며.. 잔뜩 내놓고... 그래도... 말끔히 다 해놓고, 기다렸으니...

피자 사주고, 정글제거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오시면.. 달라진 정글의 모습을 보실 겁니다. 8명이 덤벼서 해도.. 워낙 우거지고, 억세서 쉽지 않더군요. 담에는 호미와 낫을 준비해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이 있어서... 제가 챙겨다 놓기로 했습니다. 담에는 호미와 낫을 좀 사갈까봐요. -_- 아예 내년에 정글을 제거하고, 고구마밭을 심을 계획을 ... 세우고 있는데... 훨씬 낫지 않을까요... 이놈의 정글보다... 여하튼... 정글 제거하면서... 이번에 마당쪽 세마리 신나게 사람들과 놀고...

복실, 럭키, 서강, 커피, 달이, 순천 여섯마리 목욕시키고, 일층 바닥 락스물 살짝 풀어서 닦았는데...

ㅡ_ㅡ 티가 안나는 이 슬픈 바닥이여... 게다가 제가 안에서 럭키 약욕하고 있어서 감시를 안 했더니... 여자애들이 닦은 부분과 남아놈들이 한 부분이... 확실히 세밀함에서 떨어지더군요. 특히 그래서 간사님 책상있는 방... 그저 여기저기 멍멍이들과 뛰어놀기만 하고... 바닥을 대충 닦았더라구요.

담에 오면.. 확실히 바닥에 묶은 냄새를 없애는 작업을 함 해야겠어요. 진두지휘해서!!!

겨울이라 일찍 어두워져서 애들 6시에 먼저 보내고, 저는 빨래 널고, 이리 컴을 쓰고 있지요. 글 다 쓰면 저도 가야죠... 곰수는 냥이만 나타나면 저리 우렁차게 짖네요. 이론이론... 서강은 제가 갔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참 오래 짖네요. 한몇십분 짖었어요... 얼렁 자폐를 고치고 떠나야죠....

럭키는 제 무릎에서 자고... 달이도 올라오겠다고 난리쳐서 무릎에 둘을 같이 놨더니... 결국 달이가 못 참고 내려가더군요... 역쉬.. 럭키는 연륜이 있어서... 딱 자리 잡고 버티네요. 커피는 목욕도 그렇고 참 얌전하고... 어디서 이쁨 받고 자란 놈 같은데...

냥이 화장실에 따뜻한 물을 받고 목욕을 했는데... 욕탕을 쓸 줄 아는 놈은 단 두놈... 커피, 복실!

커피는 네 다리 다 담그고 얌전히 버티고... 복실은~~~ 몸을 아예 담급니다. 분명.. 싫겠지만... 그래도 거기다 집어놓고 기다리게 하니, 얌전히 앉아서 물을 담그고 기다리더라구요... 그러나... 럭키는 목욕하면서 난리굿 떨며... 사람 진을 빼죠... 애들이 안으려고 하면... 지가 거기가 편하다 싶으면.. 으르릉대고...\"샘 얘가 물려고 해서 못 데리고 가겠어요!\", 얼굴 빗으로 건드리려고 하면 으르릉 대고... 그러다 저에게 결국 맞고...

10월에 사무실에 별로 못 가서 그런가... 왜 이리 사무실에 간만에 와서 경험해 보는 것 같네요~ 인석들과 아웅다웅...

간사님 2분~ 언제나 수고하시고요~

하운드 인간드리 방문한다 하니... 걱정도 되는군요... 어떻게 나올지... 신사적이라면, 별로 문제될 건 없지만... 안하무인으로 공포분위기로 나오려한다면... ㅡ_ㅡ 걍 경찰에 신고하세요. 여자에게 폭력적으로 나오고 협박한다고... 울면서!!! 간사님 연기 잘하지잖아요!!!

^^ 이제 집에 가렵니다~




댓글

박경화 2004.10.25

-_-;;; 대표님 한글 자판이 안되시는군요...


홍현진 2004.10.25

경화님 토욜날 정말 반가웠어요. 글케 가까이 있는데 안산에서 마주치니 오히려 새롭더만요~ 언제 후배랑 같이 식사라두 합세다~


김종필 2004.10.25

-.,-;


관리자 2004.10.25

커피는 맨날 떵바닥에 굴러여~ 이제 토토가 똥칠이 졸업하고 커피가 새로 입학했어여 --;;


박경화 2004.10.25

그래요? 커피가 뎡바닥에 굴렀나보네요. 배쪽이 뎡인지 흙인지 범벅하고 있었거든요. ^^;;;


이옥경 2004.10.25

아이구 늦은감사인사요..지가 늦잠자는바람에 교회를 늦게 가서요.--^ 애들이 올줄알았더면..삼실에 먼저 가있는건뎅..그나저나 박샘 제자들은 대단해요 ^^


황인정 2004.10.25

커피는.. 토욜도 목욕했는딩..후후.. 토욜에는 커피, 래미, 토리 를 시켰습니다.


박경화 2004.10.25

그렇군요... 제가 있을 때야... 순돌이도 그렇고... 다들 조용하니깐요... 럭키야.. 언제나 제가 나중에 애들 다 집어놓고, 다른 방에 같이 넣는 애들과 한두시간 더 놀아주고 가니깐요... 다른 방에 지낸 시간도 오래되었고, 따로 넣어주세요. 그리고 달이가 의기소침하던데요... 애들이 얘 이쁜데, 다른 개들 눈치 본다고 하면서... 여하튼... 어제 제 무릎에서 자다가... 떠나는 저를 보고 슬프게 쳐다보긴 했어요. 럭키 두고 갈 때 요즘 맘이 많이 걸려요...


이경숙 2004.10.25

박선생님.....아이들이랑....너무 수고 많으셨네요....... 그나저나....순돌이가 럭키를 .....아이구.....어떡하냐........


관리자 2004.10.25

토,일요일 봉사자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경화님 학생들은 우거진 밀림을 말끔히 정리해 놓고 갔네요. 럭키가 지난 목요일 밤에 지들끼리 방에서 순돌이와 싸워 크게 패했습니다. 귀끝에서 꽤많은 피를 흘렸어요. 럭키는 금요일까지 엄청나게 의기소침 해 있었는데 엄마가 와서 얼마나 좋았을까..-- 고자질 하던가여??


양미화 2004.10.24

경화님이랑 애들이랑 너무 수고하셨어요. 많이 돕지도 못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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