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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가 많이 아파요...


까미가 많이 아파요... 까미가 많이 아파요...

한 열흘 전부터 열이 심해서(40도 정도) 동네병원에 세번가서 초음파나 피검사를 해도 원인도 모르고 낫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소변 색깔이 다른 애들 거에 비해 너무 붉은 거 같더라구요..지난 토요일에 해마루병원에 데리고 가면서 요로결석이나 신우신염 정도로 추측했는데 그게 아니에요..ㅠㅠ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잔디에 사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Babesia Gibsoni래요...적혈구 내에 기생하는 기생충인데 완치는 거의 어렵고 일단 그 기생충을 약화시키는 주사를 2주에 한번씩 맞춰야 한대요..

근데 이 주사가 무척 독해 잘못하면 발작 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주사를 맞은 날은 무조건 하루 입원해야 한대요..

토요일에 입원시키고 월요일(어제) 데리러오라고 하더니 오전에 전화가 와서는 애 적혈구 수치가 주사맞기 전보다 더 떨어져서 퇴원이 불가하대요..

애가 병원에서 전혀 먹지도 않고 배변도 하지 않아요..일요일, 월요일 먹을 거 싸들고 가서 아무리 먹이려해도 통 먹지를 않아요..벌써 나흘째에요...마냥 집에만 가자고 하고....ㅠㅠ

케이지에 들어가기 싫다고 발버둥치는 애를 억지로 집어넣고 왔어요...

아무리 피곤해도 산책은 꼭 시키려고 애썼는데...다른 두놈은 잔디밭에 부비고 뛰어다녀도 별 탈이 없는데 까미는 키가 작아 그런지 잔디를 별로 안 좋아하고 길쪽으로만 산책하는 앤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후배는 하루종일 울기만 하고...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애쓰지만 지금 집이 초상집 분위기라라 여기 들어와서 글 남길 기운도 없었어요...

완치는 둘째치고 애가 일단 뭘 좀 먹고 배변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우리 까미가 기운차리고 병 좀 잘 이겨내길 기도해주세요....




댓글

이기순 2004.10.26

제발.... 정말... 빈다............................


김종필 2004.10.26

치료가 잘되어 건강히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이경숙 2004.10.26

아이구.....까미야.......우짜노........기운내라..............


양미화 2004.10.26

개들 잔디에서 노는게 그렇게 위험한 건가요? 세상에.... 까미가 부디 잘 견뎌내주기를 바라구요. 영양제 같은거라도 먹이면 안되는지 여쭤 보세요. 젤형태로 짜먹이는거요. 까미잘 이겨내기를 바라구요. 까미가 꼭 건강해 지기를 저도 기도할께요.


홍현진 2004.10.26

아이참.. 까미야 기운내~ 저두 까미위해 기도할께요..


이옥경 2004.10.26

큰일이네요...이런일 생기면..어째야할지 정신이 없으실꺼에요..통원만해도 힘이날텐데..자주방문해서 케이지안에 있는시간을 줄여주시는수밖에..기도할께요..


이현숙 2004.10.26

이게 뭔일이래요......까미야 얼렁 기운차리고 일어나야지..


관리자 2004.10.26

까미도 현미님도...파이팅!!!


김남형 2004.10.26

눈이 또롱또롱하니 잘 견뎌내겠다 까미 화이팅!


서해숙 2004.10.25

무사히 잘 이겨낼 거여요.. 기운내세요!


박경화 2004.10.25

저런... 잔디에 애들 뛰어노는 것도 무서운 일이군요... 까미가 기운 차리고 병을 이겨내길 기도할께요. 현미님도 힘내시고요!


이경미 2004.10.25

까미야..부디 이겨내길...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아픈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것임을 알기에 .. 얼른 까미가 이겨내고 다 회복되기만을 바랄께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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