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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분 아니 더...


공포의 10분 아니 더...

꼬맹군 미용 시키고 엄마  가게에 앉아 우편물 온것을 뜯어 보는동안 꼬맹이를 가방에서 꺼내 주었습니다. 앞쪽은 막아두었기에 별 신경 안쓰고  계속 우편물만 보고 있었죠. 뒷문이 열려있었다는건 생각도 못하고..

평상시는 닫아두는 곳이라 확인도 안했고요. 우편물 체크 끝내고 꼬맹이를 부르니 답이 없고...

엄마에게 \"꼬맹이는?\"

엄마는 그걸 왜 나에게 묻냐는 얼굴이시고...

이상해서 뒷 창고로 들어가니 밖으로 향하는 문이 열려 있었다. 엄마에게 저게 열려 있었냐고 하자 오늘부터 환기 시킬려고 열어두었단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슬리퍼  아무거나 신고  뛰어 나가 연결된 놀이방 마당을 둘러보니 없고...

밖으로 나가  아래로 달려나갔다.

달려가며 인근 동물 병원에 전화를 걸어 아이 분실 신고하는데  누군가 이야기가 시추 한마리를 은행 앞에서 봤단다.

은행 앞으로 도로 뛰어가  골목을 뛰어 다니며 이름을 불렀다..

 

울리는 핸드폰

\"언니 잡았어요.\"

가게로 들어가니  언니 가는 방향 반대로 가 보았다는 직원 아이. 동방고개에서 우왕좌왕하는 아이를 보고 부르니 꼬리 흔들며 달려 왔단다.

애가 얼마동안 나가 있었는지 모른다.

내가 알아채고 찾기 시작한건 10분 

이름표는 하고 있었지만 이름표 하고도 안 오는 애가 어디 한 둘....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후둘거려 아이를 안고는 마구 때려줬다.한번으로 분실 경험은  충분한데... 오래전 악몽이 다시 살아난 10여분 이었다.

자나깨나 문 조심 합시다. 여러분....




댓글

이경숙 2005.08.24

아고...큰일날 뻔하셨네요...가슴이야...꼬맹이 넘 이뻐요...토리는 또 와그란디야?


이옥경 2005.08.24

허이고...하마터면 테이프랑 가위들고 장위동 뜰뻔했네...외출할땐 엄청시끄런 방울도 달아줘야하나...v.v


관리자 2005.08.24

어제 토리 어떻게 나가는지 보려고 일부러 마당에 데리고 나가 있었더니,,,그 육중한 몸매로 대문 밑구멍을 빠져나가더라구요...ㅡ..ㅡ;; 나가더니 곧장 할머니집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벽에 마킹을...^^;


최란숙 2005.08.24

토리랑 복실이 현관앞 터줏대감이죠 밖에 나가고 싶은거겠죠.. 봉사자들이 많으면 밖에 산책도 시켜주고 하면 좋을텐데 에휴.. 저희 누리도 현관문 열어놔도 절대 안나가는데 어젠 엄마가 씻고 나오니 애가 불러도 안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대문은 항상 닫혀있으니 안심이지만.. 근데 구석에 있는 지 굴처럼 생긴 집안에 들어가 있더랍니다. 이것이 이제 적응이 되선지 아침에 출근할때도 본체만체 합니다^^ 산책시키러 나가면 어찌나 뛰는지 정말 집 못나가게 조심해야 겠어요..


조희경 2005.08.23

토리는 허구헌날 현관 밖만 노리고 있더니만 요즘들어 가출이..눈 깜짝할 사이에.. 자나깨나 문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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