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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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06
참 오랫만에 왔습니다
바쁘기도 바쁘고, 몸도 아프고, 총체적으로 소진한 상태에서
모든것들이 귀찮았나 봅니다. 다 핑계지만....
그러면서,,,
참 스스로 참 게으르고, 무심한게 부끄러워 더욱더 이곳에 들어오기 힘들었
나 봅니다
어제는 우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 구청에서 토욜날 숙직을 했답니다
그런데 파출소 신고로 죽은 개가 있다고 해서..
첨에 구청에서 나가고, 확인을 하니 살아있다고 해서 119에 신고하고,
119에서는 또 구청으로 보내고...(경위는 잘 몰라 정확하지 않아요)
근데 제가 아는 동생왈...
구청으로 보내진 개가 내장이 다 나와있다는 거였씁니다.(구청에선
이런 상태를 몰랐꾸요)
아는 동생은 그렇게 아프게 있는 개라면 경찰이든 119든 업무소관을
따질게 아니라 병원부터 데리고 가야하는게 아니냐면서...
구청 소관이라도 우리에게 물어보고 연계병원을 알아보면 될텐데..
그 아픈 아이를(아프다는 표현이 너무 약하죠? ㅜㅜ) 이러저리
데리고 다녔다니....안타까워했습니다.
그 주인이라는 사람이 술만 먹으면 그렇게 동물을 학대해서
주위에서 민원이 들어갈 정도라니 알만하죠..
그래서 데리고 간 병원에서는 안락사를 시키라고 했지만....
이것이 웃긴것이 유기견이 아니라 주인 동의 없이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 사람 자신이 인간인걸 고마워해야겠쬬?
그렇게 고통받아야 할 대상은 그 아이가 아니라
그 인간이란 껍데기를 뒤집어쓴 말종이여야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구청엔 유기견이 버려져 울 과 직원이나 과장님이 몇마리 입양해 가시고,
수의직 직원분은 이러한 상황의 개선방법이 없어 고개를 저으시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사람을 찾아가서 그런 고통받는 아이가 더 있따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해야하는데...
방법을 가르켜 주세요...
인간답지 못한 인간들이 힘없는 아이를 상대로 행하는 폭력에
대해 법으로 강제할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왔음 합니다
이기적이고 무관심했던 제가 참 부끄럽네요
글고 이경숙님 초롱씨 너무 열심이신데 힘되어 드리지 못하고,
오해받을 짓만하고, 크게 도움못된던거 미안해요...
나비가 북상하고 있네요...
이 비바람 속에 버림받아 고통받는 아이들...
그 아이들 버린 사람들....
다 고만큼 받을겁니다
이만....우울합니다 넋두리였습니다
행동할수 있는 모든 여건이 되게 기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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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2005.09.08
언니~ 드뎌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미셨군요.ㅎㅎ 저야 뭐 울 애들 치닥거리 하는 것 뿐이죠. 뭐.. 그리고, 그런 일 하나 하나에 다 우울해 하면 끝도 없고 지치기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팔딱거리는 녀석들 보면서 기 충전하시려거든 울집에 놀러오세요.^^ 힘내야죠!
이경숙 2005.09.06
어이~ 은숙님~~반가워요...늘 고생이 많습니다...마음 아픈 것 다아 알지요...기운내시고.......홧팅!!! 고민은 같이 나눕시다...언제든 전화 주시고...제 힘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언제 만나서 밥먹읍시다...전화드릴게요...
박경화 2005.09.06
에궁... 그 불쌍한 녀석 안락사라도 해주어야 할텐데...
이옥경 2005.09.06
아이고 박은숙님 오랫만입니다. 자주들어오셔서 글도 남겨주시공 그래주세요. 더이상 이런 비극적인 소리가 들여오지않았으면...우리의 바램은 결국 힘을 모으는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