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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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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이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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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03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2주전에 와이프가 퇴근하면서, 아파트 단지에서 강아지를 주어 왔습니다.
미니핀이었는데, 관리실 아저씨 말로는 아침부터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밤까지 주인이 안나타났다고 하더군요.
저희집에서 일주일 정도 돌보면서 관리실에 계속 물어봤는데 주인이 안타나서, 외가집의 사촌형에게 입양 보냈습니다.
근데, 주운 다음날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했는데, 수의사 말씀으로는 발정난 수컷의 경우 집을 나와서 며칠이라도 돌아다니다 집으로 들어갈수 있으니 데리고 오는것보다 오히려 그냥 놔두는게 낫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제 생각으로는 일반 주택인 경우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아파트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강아지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확히 살았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요..
수의사 말씀때문에 집 앞 단지에 다시 풀어놓을까도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서, 여기저기 입양 보낼때 알아보다가 사촌형님께 입양 보냈습니다.
발정난 수컷의 경우는 데리고 오지 않는게 맞는건가요? 그 미니핀은 깨끗하긴 했었습니다. 집 나온지 얼마 안된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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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2008.10.03
수의사쌤 오디 시골개들을 연상하셨나보네요... 품을 여유가 된다면 데려와서 보호하며 주인을 찾게 하는 것이 가장 좋죠..잘 하셨어요. 덕분에 안전하게 보호되고 입양이 되어 기쁩니다.. 허나 혹..주인이 못 찾고 있을수도 있으니 관리실을 통해 꾸준히 알아봐 주시고 관할구청과 연계된 보호기관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