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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갈 만한 아이 있나요? 초보 가정.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지인인데, 부모가 직장다니고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어요.

오래전부터 개 키우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관리에 자신이 없고 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안 키웠는데, 아들 정서를 위해서 이젠 각오를 하고 키우겠다고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들이 조르니까 사주겠다는 그런 단순한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동물이란 한번 키우면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본인이 그럴 자신이 없어서 오랫동안 아들의 요구를 거절하다가,, 이제 비장한(?) 각오로 결정한 것이니, 그동안 마음의 다짐을 충분히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마음의 결정을 한 엄마의 다짐은 대단합니다. (국방부 소속이라 그런가?? 군기 팍팍 들어가 있던데...) 책 사서 공부도 하고 있답니다. --;

초보 가정이니 성격 원만한 놈이어야 할 것 같아요..사무실을 돌아보니 적당한 녀석이 없네요.

장모종을 원하고요, 블랙은 아니었으면 하네요. 다만 한가지 초보라서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제가 미리 걱정하는거에요. 그 정착 시기만 넘기면 경제력도 나름 괜찮은 집이고 오랜 동안 고민끝에 결정한 것이니까 일단 가서 정착하면 대박 입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입양대기자 명단 좀 올려주셔보아요~ (없나??)




댓글

박정윤 2009.03.25

병원에 있는 아이중에는 착한 아이들이 있는데 한번 보러 오시라고 해주세요.. 제가 품에 끼고있어 보내기 아까워서 머뭇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분들이면 저도 맘바꿀 수 있어요..^^;


이경숙 2009.03.23

저도 양재동 시츄 로시에게 1표! ㅎ~...부산에서 로시 입양보내려고...이곳 저곳 쑤시는데...잘 안되네요...양재동 시츄 로시 강추!!!


이경미 2009.03.23

동자련 안에서 없다면 다른 유기견을 알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만약에 괜찮다면 마이클럽 같은데에 글 올려볼께요...


박경화 2009.03.23

아무래도 초보집에는 시츄가 무난하긴 하죠... 좀 강단있는 집이면 말티나 슈나 같은 종류도 괜찮지만... 자칫... 사람 물리고 파양되는 경우도 많으니깐요... 대표님 의견이 공감 100%인 것이 예전에 서강이 입양해 갔던 집이 참 괜찮았는데... -_-;; 서강이 특유의 친화력부족으로 한 사람 제외하고 안 따르고 물고 해서 결국 파양되었죠. 나름 좋은 집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서강이가 그렇게 두번 일 쳤죠... ㅋ... 우주도 일쳤죠... 왕소심과 배변문제로 여러번 일쳤죠... 결국 나중에 한 집은 다행히 미달이가 가긴했지만요... 양재동 로시에게 이번이 기회면 좋겠네요. 집에 상주하는 분이 계신거면 짖는 문제를 조금 조절할 수 있지않을까요? 그리고 제 친구 선배어머님을 봐도... 저런 분이 나중에 깊게 정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특히... 첫 입양이지만 유기견에 손을 내민 것이나 공부를 하고 있는 면이... 그래도 괜찮은 입양자분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게 하네요.


조희경 2009.03.23

ㅎㅎ 나이대로 가느라고 점점 머리가 버벅~ 급우회전 급좌회전 급유턴 못하는게 문제죠 뭐... ㅠ.ㅠ


민수홍 2009.03.23

맙소사... 어떻게 보상해드릴 수 있을까요;;; 대표님의 시간 30분... 그 정성을 제가 입었으니... ... 열심히 더 벌어, (ㅈㄴ 많이) 더 기부할게요_- _


조희경 2009.03.23

수홍옵하~! 나 일하다가 옵하에게 답변쓰느라고 30분 까먹었수~ 무러냇! 일 하다가 다른 주제의 글을 쓰면 글 정리가 안되어 5분 분량 글이 30분도 걸리넹....


조희경 2009.03.23

그 울 회원이란 분은 유기견 여러마리 키우는 분이고 부대 근무는 아니니 아직 같이 근무하고 있을 거세요.


민수홍 2009.03.23

(지나치게) 친절하신 설명에 크게 감복하여 무척 (지나치게) 감사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생각을 다듬고 태도를 결연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희경 2009.03.23

1번. 그러나 내가 열렬히 좋아하는 옵하이니 2번. 이건 동물에 대한 편견의 문제가 아니에요. 눈 높이 교육이라는 거 있죠? 기꺼이 수고로움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입양자는 가장 최고의 입양자에요. 하지만 다 우리 생각 같지 않아요. 우리 기준으로만 입양시키면 몰래유기견될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입양을 진행하는 업무자들은 평균치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회원님들의 가치관이 평균치는 아니잖아요? 자신의 것 일부를 기꺼이 떼어내어 동물을 위해 기부 하는 분들은 이 사회에서 평균치 가치관을 가졌다고 볼 수 없죠. 그 이상의 선에 있는 분들이에요. 물론 우린 우리가 가진 가치관을 평균치로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목표를 향하여 가는 동안에도 우리 발밑에 있는 현실은 정확히 직시해야, A코스로 갈지 B코스로 갈지, 어느 코스가 효과적일지 판단할 수 있겠지요? 원만한 아이 데려갔으면 잘 키웠을 입양자가, 질병 또는 성격 문제가 있는 아이 데려갔다가 감당하지 못해서 다시 되돌려 보낸 후 그 어떤 아이도 입양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간혹씩 있어요. 그 아이를 끝까지 거두지 못해서 자기 스스로에게 실망을 했다거나, 첫 입양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에 그 다음에 또 다른 아이를 데려올 엄두를 못낸다거나 등.. 그런 사례들이 있는데, 참 안타까워요. 경우에 따라서는 좀 더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처음부터 입양자가 감당할 수 있는 아이를 보냈으면 차라리 한 아이라도 잘 살고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더 많아요. 특히나 초보 양육자의 경우 모든게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한 상황들을 다 고려해 본 후 보내야, 그래야 어쨋든 한 녀석이라도 따뜻한 가정에 정착할 수 있습니다.


이혜영 2009.03.22

로시(시츄)가 아주 조금 짖는 편인데 괜찮을까요?배변도 양재동에선 웬만큼 비슷한곳에만 하면 야단치지않는지라 입양가서 약간의 교정이 필요할텐데 가능한가요? 삐삐(말티)는 성대수술 했습니다.좀 많이 짖어서.여자아이지만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입양후 어떤 행동을 할지 제가 장담을 할 수는 없군요. 둘 다 얼굴은 이쁘구요. 근데 사실 초등학생한텐 다짐을 받아도 엄마손이 가지않으면 힘들텐데...개를 좋아하시지않는다하니...


신수혜 2009.03.22

어..애린원에 완전 이쁜 아가들 많은데...완전 자고하나도 안아픈아이.. 눈에 밟히는아가들요.. 피부가 안좋다면 제가 다 치료해서 보낼수 있는데..대소변정도는 가르치셔야 겟지만요.. 혹시나 해서 올렸네요..


최현미 2009.03.22

로시요? 무난한 성격에 외모도 받쳐주니까(?) 초보가정에 괜찮지않을까 싶은데.. 이쁜 말티도 있어요...(삐삐던가 업둥이던가?) 작은 애라 초등학생이 안고 뛰어다닐까봐 걱정되지만 이쁘기는 정말 예뻐서 처음 보면 확 데려오고싶을 정도로 예뻐요.. 둘 다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조희경 2009.03.22

전에 양재동에 보낼 아이 있다고 하셧던 것 같아 글 올린건데요.. ^^;;;


조희경 2009.03.22

사무실 시추들이 갈만한 아이가 적당치 않아요. 분홍이 식신에 신장병, 깜둥이 피부병 들락날락, 형아 브라더스 왕 소심.. 초보라서 원만해야 하지 않을까싶어요. 본인은 외형상 미견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좀 모자라도 괜찮다고 하는데요, 제 생각엔 일단 성격과 건강은 원만해야 할 것 같아요. 부모가 다 직장다니니 당분간이라도 치료하면서 데리고 있으라 하기엔 좀 부담스러울 거에요.


김승우 2009.03.22

초보에겐 시츄가 제일 낫지 않나요? 사무실 시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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