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시츄 눈 결막염과 개의 심리에 대해 궁금해요~~

다른 시츄에 비해 유달히 크고 예쁜 눈망울을 가진 울 막내 햇토군입니다

이제 10살 접어들구요,,,

4년전에 왼쪽눈이 안 좋아서 수술 받았구요,,

현재 두 눈이 백내장 초기입니다  ㅠ

근데 집에 동갑아이인 검둥이 시츄는 엄청 눈이 건강합니다

시츄 눈의 특성상 또 재발할 수 있어서 항상 신경쓰고 있는데 요즘 다시 왼쪽눈이

충혈되고 눈에서 누런 끈쩍한 액이 퍼지면서 사진에서 본 봐와 같이 누런 눈꼽이 낍

니다 ㅠㅠ

병원가면 주사 두 대 맞고 약 처방 받고 안약도 처방 받아 오는데

병원 갔다 오면 괜찮다가도 몇 일 뒤 또 눈이 안 좋아지며 암튼 반복만 합니다

주위에서는 시츄눈의 특성상 그러하니 자꾸 병원가는 거 보다는 처방받은 안약 뿌

려주면 된다던데  (보통 사람도 쓰고 약국에서도 파는 삼일제품 포러스 혹은 오큐겐

타) 동물병원에서는 안약 개봉 후 7-10일 정도 쓰다가 폐기하고 새 걸루 쓰라고 하

고 약국에서는 개봉 후 한달 정도는 괜찬다고 하고 주위에서는 용기에 적힌 유통기

한 날짜까지 써도 된다고 하고...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저처럼 시츄나 아님 눈이 큰 아이를 키워서

결막염인 아이 키워 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햇토가 두 살 되던 해인 2003년도에 아마도 주인한테 버림 받

은 게 아니라 곱게 크다가 길을 잃은 거 같은데(제 생각엔,,) 혼자 길에 있는 아이를

사촌동생이 집에 데려왔는데 거기 시할머님이 개를 내보낼래? 아님 내가 집 나갈까

하다 암튼 그러다 울 집에 업어온 지도 8년이 접어 듭니다.

항상 첨부터 그랬듯이 밤에 잠을 잘 때면 애들하고 다들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사람

옆에 안겨서 자는 애들과는 달리 햇토는 안고 자면 빠져나가려고 애를 쓰고 발 밑 

아님 침대 밑 쿠션에서 잠을 잡니다 어딘가 심적으로 부담?불편해 하는거 같기도..

딴 애들은 이름 부르면 엄청 잘 오고 서로 만져달라고 하는데 울 햇토는  먹는 거나

산책하려고 리드줄 잡을 때나 외출 후 집에 현관문 열고 들어 올 때 말고는 이름 불

러도 쳐다만 보고 안 옵니다.

안고 옆에 자는 거는 불편해하는 거 같아도 이름 부르면 오지는 않아도 좋아하는거

같은 표정인 거 같고,,,

근데 집이 아니 다른 곳이면 이름 불러도 잘 오고 엄청 껌딱지처럼 붙어 있고 저 없

으면 불안 초조해 하며 짖고 난리가 납니다

어릴 때엔 혼자 자는 습관 땜에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왜 이름 부르면 오지는 안을

까하면서 아이러니해요




댓글

현나영 2010.06.02

댓글 보고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다들 감사드려요


장지은 2010.06.01

병원마다 분명 다를수 있으니까 참 고 만 하세요^^; 지금 제가 경험하고 있는 부분을 말씀드릴께요.. 저희 건강이는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 남자아이고 8살 되었어요.. 건강이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결막염 처방으로 항상제하고 안약좀 사용할면 될거라고 하셔서 주사는 따로 맞지 않았고 선생님이 지어준 약을 하루 아침, 저녁으로 두번 약만 먹고 있고 클로안에스 안약액하고, 포러스 안연고 사용하고 있어요.. 안약을 개봉하고 7~10일후에 폐기하고 새로 사용하라는 말씀은 없으셨다는^^; 먹는 약이 하루치 남았으니까 약 먹은지는 2주정도.. 지금 상태는 다행히도 빨간색으로 충혈되었던 눈이 분홍색을 찾았고 누런 고름같은 눈꼽도 안끼고 있어요.. 더 자세한 상태의 결과는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고요.. 눈이 충혈 되었다면 무슨 문제는 있어 보이는데 안약액, 안연고는 아무래도 하루에 사용하는 횟수가 2~3회 정도 정해져 있으니까 안약 사용후에도 자꾸만 누런 눈꼽이 낀다면 휴지나 물티슈 같은 종류는 눈에 직접적으로 자극되니까 피하시고 자주 식염수로 아이 머리를 약간 옆으로 해서 씻어 내리면서 닦아주세요.. 그래야 눈에 무리도 없고 아이도 시원해 할거에요.. 조금이남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홍현진 2010.06.01

저두 알구싶어요.. 우리집 열다섯살 공주마마는 "공주야~" 부르면 꼭 그 옆사람한테 간다죠. 꼭 사람 발치에서 자고, 발 움직이면 웰랄렐뷁~ 승질내면서 콱! 물어요..ㅠㅠ 을매나 무서운지 몰라요~ㅠㅠㅋㅋㅋ 애기때부터 키운뇬이라 의사소통 거의 백프로 된다고 보는데 그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냥 비싼척인것 같아요..--;;;


조희경 2010.06.01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수의사도 아니면서 조언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시추오메 경력14년의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누런 눈꼽은 각막에 문제가 없는 한 그냥 닦아주면 별 문제 없더라고요. 그러다 말다 그래요. 각막도 계속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한 안약을 너무 자주 넣어주진 마세요. 어차피 좋다 나쁘다 계속 반복하더라고요. 약에 대한 내성만 생기는 것 같아 경미한 상태일때에는 그냥 두다가 좀 심해질 조짐이 보일때에만 약을 넣어주었습니다. 10살이면 아직 백내장 오기엔 좀 이른 것 같기도 한데요.... 약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유효기간내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햇토는 우리 쫄쫄이랑 비슷하네요. 우리 애들도 내가 부르면 안 옵니다. 언니들이 부르면 갑니다. ㅠ.ㅠ 침대에서는 다른 애들보다 햇토가 늦둥이로 입주한거면 서열이 형성되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 감히 다른 애가 차지할 자리를 자기가 못가는것이지요. 우리 쿠키나 쫄쫄이도 비키 자리를 넘보지 못합니다 숫넘 둘이 지지배한테 쩔쩔매요... 심지어 쫄쫄이는 밥 그릇 멀리 떨어트려 주어도 쿠키, 비키가 밥 다 먹은 다음에 먹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들끼리 서열 형성된 것이니 우리가 개입하지 못하는거죠. 간혹 집에 들어갔을때 먼저 안아줘보세요. 사랑받는 느낌을 갖도록이요...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