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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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
- 황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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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3
어제 점심 무렵에
제가 아침마다 놓고 가는 사료를
먹는 주인공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무지 기뻤습니다.
항상 저녁에 깨끗이 그릇을 비웠길래
잘 먹고 있구나 했는데
먹는 녀석들은 한 번도 못봤거든요.
너무나 평화로운 광경이었죠.
엄마 고양이가 얌전히 먹고있고
그 곁에 든든한 남편고양이가 망을 봅니다.
새끼고양이는 고 주변에서 장난치며 놀구요.
사료도 먹고 물도 먹는 모습에 마음이 벅찼습니다.
고맙구요..근데, 그 순간 제가
그 모습을 마음에 담고 싶어서 핸폰을 꺼내
사진 버튼을 누르는 순간 소리에 놀라
정말 순식간에 3마리가
아파트 틈 땅속 굴로 숨어버리더군요.
저의 무식한(?) 욕심과 이기심이
그 아이들이 느끼는 잠시나마의 행복을 깬 것 같아서
아직도 제 갈길이 멀었다 싶었습니다.
뭘까요...정말로 그들을 위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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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11.01.13
조금 더 친해져야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겠죠... 냥이들은 도도하잖아요~ ^^ 녀석들에게 시간과 관심이 더 필요할뿐이니... 나중에 보연님이 올리시는 세식구 사진 기대할께요.
김남형 2011.01.13
이기심 아니에요. 사랑이고 관심이지요^^ 예쁘니까 찍으려고 한건데, 고녀석들 아직도 겁이 많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