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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

어제 점심 무렵에

제가 아침마다 놓고 가는  사료를

먹는 주인공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무지 기뻤습니다.

 

항상 저녁에 깨끗이 그릇을 비웠길래

잘 먹고 있구나 했는데

먹는 녀석들은 한 번도 못봤거든요.

 

너무나 평화로운 광경이었죠.

엄마 고양이가 얌전히 먹고있고

그 곁에 든든한 남편고양이가 망을 봅니다.

새끼고양이는 고 주변에서 장난치며 놀구요.

사료도 먹고 물도 먹는 모습에 마음이 벅찼습니다.

고맙구요..근데, 그 순간 제가

그 모습을 마음에 담고 싶어서 핸폰을 꺼내

사진 버튼을 누르는 순간 소리에 놀라

정말 순식간에 3마리가

아파트 틈 땅속 굴로 숨어버리더군요.

 

저의 무식한(?) 욕심과 이기심이

그 아이들이 느끼는 잠시나마의 행복을 깬 것 같아서

아직도 제 갈길이 멀었다 싶었습니다.

 

뭘까요...정말로 그들을 위하는 길은?




댓글

박경화 2011.01.13

조금 더 친해져야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겠죠... 냥이들은 도도하잖아요~ ^^ 녀석들에게 시간과 관심이 더 필요할뿐이니... 나중에 보연님이 올리시는 세식구 사진 기대할께요.


김남형 2011.01.13

이기심 아니에요. 사랑이고 관심이지요^^ 예쁘니까 찍으려고 한건데, 고녀석들 아직도 겁이 많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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