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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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증은갔으나...
-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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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0
에효... 오늘낮에 거리를 걷는데 한 할아버지가 하얀강아지 한마리를 목줄로 해서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몸줄인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지 걍 목에다가 줄을 매었더라고요... 그런데 강아지가 이뻐서 안녕.. 이쁜아! 하고 다가갔더니 할아버지가 인상을쓰며 손으로 저리가라는 신호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옆에서 서서 지켜봤는데 할아버지 행동하나하나에 애기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벌벌 떨고 있었어요 할아버지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는데 소리도 거의 나지 않는 담밴데 그 동작에도 애기가 놀래고 할아버지 한손에 있는 지팡이가 걸을때마다 탕탕 치니까 지팡이 칠때마다 자리에 앉고 다시서고를 계속 반복하며 걸었어요 애기가 표정은 놀랬는데 겉으로 봤을때 학대 흔적이나 그런건 없고 심하게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괜찮았어요 그 애기가 할아버지 사랑받으며 평안하게 살고있고 산책을 오랜만에 해서 애기가 놀래고 그랬으면... 그런 생각으로 한참을 지켜보다 쓸쓸히 돌아왔습니다 무슨일 없겠죠?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건지... 요즘 너무 무서운 세상이니 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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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11.07.10
세상이 너무 험하다보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