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곽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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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8
얼마 전 수원에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불쌍한 유기견을 한 마리 두 마리 데리고 와서 키우던 동네분이 계시는데
지금 그 지역이 재개발로 인해 철거 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당장 갈 곳이 없어진 이 아이들의 수는 약 60여 마리...
불임수술에 대한 인식이 미미하신 어르신께서 아이들이 근친으로,
무작위로 번식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하셨던 것입니다.
그동안 비슷한 제보를 받아왔으나 한꺼번에 많은 아이들을 수용할 시설이나
환경 제공이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주변은 허허벌판에 공사장 차들이 오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그 주위를 위험천만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은 모두 발바리였고,
현재 임신 중인 견이 4마리, 새끼 강아지는 10마리 남짓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들을 옮길 장소 마련이 시급했기에 시간을 벌여야했습니다.
시청담당자. 시공담당자와 여러 차례 통화 끝에
얼마간의 철거시간은 연기시켜 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얼마나 오래 주어질 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동물단체로써 거두기 힘들다고 외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임시보호와 입양에 동참해주시고
좋은 방안이 있으신 분은 제안해주세요.
이 아이들의 슬픈 눈망울을 바라보면,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듭니다.
※개체 수가 많은 관계로 개별 사진이 없습니다.
수원으로 직접 방문하시거나 저희 사무실로 방문하시면 함께 가셔서
아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및 치료비는 동물자유연대에서 지원합니다.
임시보호와 입양 문의
02-2292-6337
입양신청작성 링크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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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11.09.29
이런 유형 대부분이 자체 번식입니다. 참 답답한 일이죠,.애들이 불쌍한 건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보호자에게 화가 납니다. 주변에 개 많이 키운다고 다 좋게 볼것이 아니예요..ㅠ.ㅠ
박경화 2011.09.29
답답하네요... 이런 일들이 끝이 없음에... 단체가 수용능력이 되어서 수용해도 반복되는 것에 결국 한계가 뻔히 보이죠. 불임수술에 대한 인지라도 제대로 되었으면 좋았을 것을요... 이미 설이가 임보 중이고... 저희집 특징상 배변습관이 안 되있으면 어느 정도 데리고 있지도 못해서 이래저래 사무실 상황은 점점 힘들어지는데, 도움이 못 되고 있어서 죄송해요. ㅜ.ㅜ 어떻게 날 잡아서 사진기라도 들고가서 그래도 입양될만 한 아이들 중심으로 개별사진이라도 찍으러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