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장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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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1
저는 유기견을 세마리째 키우고 있는데요.
세번째 아가를 발견했을때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견했을때 동물병원들을 찾아 다니며 혹시 아는가 묻고 임시보호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저기에 알렸습니다. 그때 이미 두 녀석이 집에 있는지라,,, 또 첫번째 아가가 질투의 화신이거든요.
그래서 구청에 신고하면 임시 보호소에 데려간다는 얘기에 녀석들이 싸우는걸 볼 수 없어 눈 딱감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는데....사실 우리나라 공무원들 어떤지 아시잖아요.. 그런데 전화 받는 아저씨가 지나친(?) 친절을 보이며 당장 데리러 오겠다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보호가 아니라 딴 맘이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계속 임시 보호 하겠다며 급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과민반응 일지도 모르지만 구청 보호소에서 무언가 용납할 수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1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그런 의문이 들면서 온갖 상상에 소름이 돋습니다.
그저 어딘가에는 말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그때 그 아이는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어요. 아마도 아가가 조금 기형이라 버린것 같습니다. 지금도 애들이 싸우기는 하지만 처음보단 많이 나아졌지요..
인간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사라진 이 세상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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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2011.12.02
저는 지수 임보하고 있을때 마이크로칩(인식표) 시술한 동물병원갔다가 여기에 두고 가시면 내일 보호소에서 데리러 올꺼라는 말에 바로 데리고 나와 울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힘드시겠지만 입양공고 올리시고 임보해주세요~ 임보하면서 정들고 돌보느라 힘이들고, 입양보내는건 더더더더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엄마아빠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 볼때면 '아 내가 그때 안맡기고 내가 데리고 있길 잘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