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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까요

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동물자유연대에 글 올립니다.

전 올해초부터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습니다.

4~5마리 고정적으로 먹는데 중간에 사라진 녀석들도 있고 어느새인가 그 자리를 또 다른 고양이가  와서 새로운 식구가 됩니다.

9월부터는 새로 두마리가 추가되었는데 한마리가 다른 한마리를 케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미인지 형제인지 남남 고양이인지 모르겠지만 까만고양이가 은색 고양이를 돌보는듯 했습니다 은색고양이(은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는 굉장히 소심하고 겁이 많습니다 제가 밥준지 3개월이 다되어가는데도 제가 있으면 밥을 안먹습니다.

까만고양이가 데리고 다니면서 제가 준 사료를 먹였는데 일주일전부터 그 까만고양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무슨 사고 난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고 그 남은 고양이는 어떻게 되나 마음이 안좋습니다.

아침에 밥을 줘도 기존 길냥이들에게 눈치보여 오지도 못하고 심지어 비둘기에게도 뺏깁니다.

오늘 아침엔 옆집 지붕에 앉아있다고 그집아저씨가 막대기 휘두르는것을 보고 밥주는것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입니다. 저때문에 그 고양이가 위험해지는것은 아닌지..

그 아이는 이 험한 세상을 어찌살아갈까요..

키울 생각도 했지만 집에 웰시코기(가을이)를 키우는데 이녀석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연히 마당에서 본 고양이도 물어서 쫒아버리는 성격이라...

한겨울도 다가오는데 걱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묘안이 없을까요 




댓글

길지연 2011.12.06

옆집 아저씨에게 말씀하세요. 함부로 고양이를 때리거나 죽이면 벌금 천만원, 혹은 징역 일년이라고요. 그리고 좋은 말로 하세요. 살아있는 생명인데 겨울이라도 먹이를 줘야한다고요. 고양이 먹이주면 쓰레기 봉투도 안 뜯고 쥐도 안 생기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당당하게 말해보세요. 만약 화를 내면 동물 농장도 보라고 하시고요. 우리 아파트에 잇는 6층 여자보다 더 악질은 아니겠지요. 초딩 교사라는데 신고하고 악 쓰고 눈 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세게 나가지만....혹시 고양이게 해를 끼칠지도 모르니 부드럽게 말씀하세요. 저는 경비 아찌랑 관리소장이랑 다 잘 지내려고 주스도 사다주고 과일도 사다주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6층 그 여자 한 마리 빼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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