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솔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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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1
일주일 전인가.. 아이들이 책방으로 길냥이 하나를 데리고 왔습니다.
책방에서 5마리 길냥이 들에게 밥을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데리고 온것 같았습니다. 발에서 피가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지금 환자여서 엄마가 못만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보냈습니다.. 책방에도 이미 많은 냥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고, 그 냥이들이 또 한 가족이어서 싸울까봐... 저도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저아이들이 끼워주지 않겠지.. 했어요..
그런데 그 아픈냥이는 새끼였을때 누군가 호기심으로 주워가서 기른것 같아요.. 사람을 따르고 손타도 좋다고 애교부리더라구요.. 그러다가 버림받아서 사람손을 탔기때문에 다른 냥이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며칠전 차들이 주차되어었는 옆 쓰레기가 버려지는 조그만 빈공간에 한아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더라구요.. 엄마랑 병원에 가는길이었어서 더는 지켜보지 못하고 금방 자리를 떴습니다... 오는길에도 여전히 그 그자리에 있는데 누군가 부침개처럼 보이는 것을 주었나봐요.. 그걸 먹는데 목이 아픈지 한번 입으로 넣고 목을 길게 뺀다음에 삼키더라구요... 처음에 봤을때도 발에서 피난게 싸우다가 발톱이 빠진것 같았고... 약간 혼자서 지탱을 못하는것처럼 보였어요...
오늘도 시장에 갔다가... 그 아이를 봤습니다. 엄마에게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지만 제가 지금 좀 많이 아픈상태라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제가 가만히 서있으니 저를 발견하곤 한번 본사이라고 다가오네요.. 마른것도 같지만 마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픈아이 같았습니다.. 두고 오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겨우겨우 오면서 울면서 와서 지나가던 아이들이 쳐다보네요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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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빛 2012.02.15
네 통화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ㅠ 오늘 동물병원에 데려가 목욕도 하고 여러가지 검사를 해보려고 했는데 오늘은 미용이 꽉차서 내일 아침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다녀와서 전화드려 더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너무 고생하십니다.ㅠ
조희경 2012.02.14
통화가 되었나요? 오늘 사무실이 여러가지로 힘든 날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