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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간사님

지난번에 여리를 입양하겠다고 했었는데...실은 뽀오가 이제 제법 많이 크더니만 10년된 코카스파니엘과 싸움이 잦아져서 코카스를 안에 들여 놓고 암컷을 한마리 더 입양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코카스를 안에 들여놓으면 털때문에 안좋다고 모두들 만류하네요. 제가 알고 싶은것은 그동안 마당에다 숫컷들만 여러마리 키워봤고 아직까지는 숫컷들끼리 그렇게 무섭게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뽀오를 보고 너무 당황했거든요. 그래서 암컷을 한마리 더 들여놓고 코카스를 안에 들여 놓으려 했는데 주위 사람들 의견도 좀 걱정되고 해서 문의합니다.

밖에다 차돌(코카스)와 진도견 선달(뽀오)이와 선희(여리) 이렇게 세마리를 풀어 놓으면 오히려 더 싸울까요. 중성화 수술을 하면 암놈을 가지고 서로 쟁탈전을 하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차돌이도 어려서 중성화수술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걱정되고 내가 단순하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의논드립니다.

코카스를 10년 가까이 기르다보니 너무 정도 들고 요즘 선달이 때문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해서 내놓은 궁여지책인데 오히려 더 일을 크게 그르치는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여리를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것은 더 못할 짓인것 같고. 여리가 와서 세마리가 잘 지낼수만 있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그래도 차돌이와 선달이가 마당에서 함께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잘 지내는 것 같기도 한데 이따금 선달이가 갑자기 차돌이에게 대들고 특히 차돌이가 제 곁에 못오게 막으며 싸움을 거는거에요. 저는 진도견을 처음 키워보는데 제가 생각한 진도견과는 전혀 다르네요. 아주 샘도 많고 머리도 좋고 참 매력있는 견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리까지 들여 놓으면 차돌(코카스)에게 무리가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김장영 2012.02.28

잘 알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선달이가 심심해서 또 어려서부터 차돌이와 함께 있었기에 같이 놀자고 귀찮게 할 때도 있고 해서 같이 놀아줄 친구가 있으면 차돌이를 덜 괴롭힐 것 같아서 생각한 일인데...그래서 마마도 생각해 봤습니다. 애견미용실 분과도 의논해봤는데 아무래도 코카스 털 때문에 마당에서 키우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좀 더 생각해 보고 연락드릴게요.


윤정임 2012.02.27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마음처럼 되면 좋을텐데요.. 우선은 차돌이를 안으로 들여 놓는 조건하에 여리 입양을 추천드린거예요. 진도견들이 평소에는 잘 있다가 다른 개들에게 공격성이 있는 편이라 세 마리를 함께 마당에 두었을 경우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2마리의 진도견이 함께 상대적으로 약한 차돌이를 따돌림 시키거나 함께 공격할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입양을 추천드릴수가 없네요. 차돌이의 털빠짐은 정기적인 미용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상담이 필요하시면 사무실로 전화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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