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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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25





안녕하세요
동자연에 도움을 받고자 글 올립니다...
4월7일 움직이지도 못하고 이상한(허스키한) 목소리로 울고 있는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어디가 많이 안좋은지 반항도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병원에
도착하니 다리 한쪽이 다쳐서 곪아 있는 상태였고, 너무 심하게 말라서 뼈밖에
안남은 상태였어요.
우선 병원에다가 길고양이 새끼를 구조했다고 말을 하고 입원을 시켰습니다.
상처만 다 나으면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냥이의 상태가
많이 안좋았어요. 지금 친구집에 막둥이 찐이랑 같은 어미에 같은 날에 태어난
냥이여서 지금 6개월 이상됐는데 몸무게는 1.4Kg이었고, 설사를 심하게 했어요...
어디가 안좋은가 걱정되서 피검사, 변검사, 파보검사까지 했는데 다 괜찮았고요..
다행히 퇴원무렵에는 연변으로 좋아진 상태이고요...
우선 병원에서 꼬맬때까지 치료비만 청구하고 실밥 푸를때까진 청구 안한다고
해서 4월7일부터 4월 18일까지 입원했다가 지금은 친구집에서 임보중입니다.
퇴원할때 4월 18일 몸무게가 1.66Kg, 4월23일에 계속되는 연변 때문에 병원에
가서 잰 몸무게가 1.8Kg입니다.
처음 봤을때 보단 살이 좀 붙고 눈이 또렷해 졌는데 많이 움직이진 않아요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거의 누워서 발로 툭툭 치는 정도이고요...
아침에 택시타고 친구집 가서 냥이 챙겨주고 저녁에 퇴근해서 냥이 챙겨주고
있는데 제 집도 아니고 이미 제가 구조해서 맡긴 고양이 3마리가 있어서 냥이까지
키우라고 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친구는 이미 냥이 3마리에게 큰방을 넘겨주고 작은방에서 잠을 자고 있고
현재 냥이는 TNR 시작할려고 준비해둔 베란다 철장 케이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병원에 데리고 갔을땐 병원에서 치료 후에 입양 알아보고 입양 안되면
병원에서 키우다가 성묘가 되면 중성화 하고 병원 근처에 내보내서 추운 겨울이나
장마때는 병원에 들어와 지낼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이젠 강동쪽 동물병원끼리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유기견 유기묘를 받지 않기로... 그래도 다행히 상처를 꼬맨 뒤로 치료비 청구를
안해서 50만원 병원비 들었고요...
기력 찾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내보내기엔 냥이가 또래에 비해 작고 약해
보이고 막내 찐이도 동일한 상처로 구조했었기에 또 다시 상처를 입을꺼 같고
무작정 친구에서 키우라고 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인 검사는 했지만 아직도 냥이가 연변을 계속 보고 있어서 접종은 시작
못했고, 작년 10월달에 태어났고, 여자아이입니다...
다른 3마리 고양이들이랑 분리된 곳에서 지내서 그런지 사람이나 고양이들이
베란다에 가면 만져주지 않아도 케이지 안에서 골골 대는 순하고 애교스러운
아가입니다...
어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주절주절 길게 글만 올립니다...
동자연에서 맡아주실수 있는건지, 입양처나 임보처를 알아봐 주실수 있는건지,
도움을 주실수 없는건지... 답변 부탁드릴께요...
첨부파일 1 : 괴사 피부 제거하고, 고름 제거 치료할 때 사진
첨부파일 2 : 상처 꼬맨 후 사진
첨부파일 3 : 상처 꼬맨 후 사진
첨부파일 4 : 현재 임보장소
첨부파일 5 : 4월19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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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2012.04.26
아이코... 뇨석 정말 순해보이는군요.. 일단은 입양공고부터 올리고 그동안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행당동에 입소를 한다고 해도 접종이 되어 있지 않으면 입소가 불가능합니다. 입양처가 빨리 나타나면 좋을텐데요.. 일단 공고부터 올려서 최대한 찾아보겠습니다. 적어도 2차 접종까지는 힘드시겠지만 보호를 부탁드리시고 계속 입양이 안 되면 행당동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으나 현재는 갑자기 아기고양이들이 많이 들어 온 상태라 장담드리기가 어려워 죄송합니다. 우선 하루빨리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고 연락처와 주소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