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민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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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04
안녕하세요, 정회원 민자영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글도 안쓰고 읽기만 하는 유령회원인데..
뻔뻔함 무릅쓰고 도움요청하고자 합니다.
지난 월요일인 7월 30일.
제가 외출하고 집에 오니 집앞에 작은 시츄 한마리가 있었어요.
제 블로그 글을 넣어둘게요.
발견한 날 >> http://taijibestmic.blog.me/120165165469
저희 아빠 반대로, 아빠의 구청 신고로..
저희집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데리고 들어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 주인 찾을때까지 있어도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가족들에겐 그건 아니었나봐요.
아프고 길거리를 다니던 강아지는.. 더이상 예쁘지 않았나봅니다..... 많이 씁쓸하고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 다음날 동구협에서 와서 데려갔습니다.
보내고 나서 지켜줄 수 없었던 제 무능력함을 다시 한번 자각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껏 지내오면서 느꼈던 좌절이나 무능력함과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더라구요..
데려가던 날 글 >> http://taijibestmic.blog.me/120165248923
하지만, 계속 알아보던중 어제 오후 늦게 입양때까지 임시보호가 가능한곳이 생겨서 연락을 받았고, 동구협에서 이 아이 데리고 나올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동구협에 전화해서 제가 입양하겠다 의사를 밝혔는데, 협회측은 10일간 보호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기에.. 바로 데려갈 순 없다고 하네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신청서는 보내 놓은 상태구요... 혹시라도 동자연측에서 공고기간까지 보호해준다고 동구협에 요청을 해주실순 없나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멀쩡한 아이들도 아플 수 있기에.. 혹여나 걱정이돼서요..
개인이 요청하면 안되는거 같아서 단체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단체측에서 요청하고 제가 함께 가서 데리고 나온뒤 병원으로 가서 검사받고 임보처로 보내려고 계획중입니다.
주말에 바쁘실텐데.. 도움요청드려 죄송하지만.. 꼭 한번 생각해주세요.
제 전화번호는 010-2633-0221 입니다. 꼭 연락 부탁드려요.
사람도 힘든 날씨에 작은 아이.. 하루라도 빨리 데리고 나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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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 2012.08.06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그리고 감사합니다.
민자영 2012.08.05
네. 말씀대로 공고기간이 빨리 지나가길 기다리는 수밖에없겠네요...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물자유연대 2012.08.04
이 아이를 살리시려고 많이 애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일단 정부 위탁기관으로 들어간 아이를 공고 날짜 이전에 데리고 나올 수는 없어서 저희도 참 안타깝네요... 저희가 단체일지라도 그 부분은 법률 부분이고 또 혹여라도 주인이 찾아올 경우 아이가 없으면 계약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공고 기간 이전에는 주인 이외에는 내주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저희가 구조한 황순이를 공고 기간 종료 후에 데리고 나오는 것 조차도 저희가 구청을 통해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데리고 나올 정도로, 특히나 동구협은 비협조적입니다. 안타깝지만 동구협에 구조자이며 법률을 지키기 위해 거기 보낸 것이나 공고기간 이후엔 입양할 것이니 꼭 잘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